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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중독 여학생이 남학생 3배

최고관리자
2013-03-29 17:06 5,7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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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밥을 먹을 때도 스마트폰에서 눈을 떼지 못하는 청소년들 많이 보셨을 겁니다.
이 정도면 중독수준인데, 특히 여학생들의 중독률이 남학생보다 3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보도에 박민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시가 청소년 1600명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사용실태를 조사한 결과 약 6%가 하루 평균 8시간을 쓰는 중독군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여학생의 스마트폰 중독률은 8.3%로 남학생 2.8%보다 약 3배 정도 높았습니다.

중독사용자의 67%는 스마트폰으로 카카오톡 같은 채팅 메신저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고영삼/정보문화사업단 미디어중독대응부 부장
스마트폰 중독은 남학생보다 여학생이 많습니다. 이것은 여학생들이 남학생보다 대인관계 지향적 성향이 많다는데 오는 현상이고요.

학령별로는 중학생의 중독률이 가장 높았고, 이어 초등학생과 대학생, 고등학생의 순이었습니다.

특히, 불안이나 우울 장애가 높은 청소년들은 스마트폰 중독률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고영삼/정보문화사업단 미디어중독대응부 부장
스마트폰 중독자들은 끊임없이 대인관계를 추구하게 되고 잠시라도 사람들과 소통하지 않고 문자를 주고받지 않으면 오히려 불안에 빠지는 우울함에 빠지는

실제로 스마트폰 중독이 심할 경우 친구관계 만족도가 일반 학생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하지만 자녀의 스마트폰 사용시간을 통제하는 부모는 10명 중 4명에 불과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청소년의 스마트폰 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사용내용을 공유하고, 심각 정도에 따라 전문적인 상담센터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습니다.
tbs뉴스 박민입니다.■

작성일 : 2013년 03월 26일 16:42    [박민 기자 ] myparkmin@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