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경찰, 드론으로 실종자 수색한다
최고관리자
2018-12-14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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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경찰, 드론으로 실종자 수색한다
경찰이 내년부터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36대를 구매, 시범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찰관 개개인이 취미로 배운 드론을 수색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예산이 배정돼 드론을 대량 구매해 운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실종자 수색을 위한 드론 시범 운용을 위해 28억6700만원 예산이 확정됐다. 총 36대 기체를 구매해 드론 조종 교육과 현장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실제 실종자 수색 수요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드론 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17개 지방경찰청에 두 대씩 드론을 보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내년 상반기 드론 구매 등 절차가 끝나면 일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시 드론을 활용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산이 확정돼 실종자 수색 용도로 드론을 시범 운용하게 됐다"면서 "지방 경찰청당 두 대씩 배치하는 기존 안을 포함해 세부 드론 배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예산을 배정해 드론을 직접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론에 취미를 가진 경찰 인력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드론을 활용한 적은 있었다. 드론 동호회나 다른 기관 지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향후 드론 운용을 확대한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실종자 수색 용도로 한정됐다. 그러나 경찰청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치안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사업)' 일환으로 소형 드론을 활용해 현장 경찰을 지원하고, 2차 사고ㅡㄹ 방지하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순찰차에 드론이 탑재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선 이미 드론을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범죄자 수색, 검거, 현장 채증, 경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대규모 경찰 인력 투입 없이도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다"면서 "경찰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오대석 기자
경찰, 드론으로 실종자 수색한다
경찰이 내년부터 실종자 수색에 드론을 활용한다. 드론 36대를 구매, 시범 운용에 나설 계획이다. 지금까지 경찰관 개개인이 취미로 배운 드론을 수색에 활용한 사례는 있었지만, 예산이 배정돼 드론을 대량 구매해 운용하는 것은 처음이다.
13일 경찰청에 따르면 최근 실종자 수색을 위한 드론 시범 운용을 위해 28억6700만원 예산이 확정됐다. 총 36대 기체를 구매해 드론 조종 교육과 현장 운용을 지원할 예정이다. 경찰청은 실제 실종자 수색 수요 등을 고려해 효율적인 드론 배치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앞서 17개 지방경찰청에 두 대씩 드론을 보급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내년 상반기 드론 구매 등 절차가 끝나면 일선 현장에서 실종자 수색 시 드론을 활용한다.
경찰청 관계자는 "예산이 확정돼 실종자 수색 용도로 드론을 시범 운용하게 됐다"면서 "지방 경찰청당 두 대씩 배치하는 기존 안을 포함해 세부 드론 배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이 예산을 배정해 드론을 직접 현장에 도입하는 것은 처음이다. 지금까지 드론에 취미를 가진 경찰 인력이 실종자 수색 과정에서 자신이 보유한 드론을 활용한 적은 있었다. 드론 동호회나 다른 기관 지원을 받기도 했다.
경찰은 향후 드론 운용을 확대한 방침이다. 이번에 도입된 드론은 실종자 수색 용도로 한정됐다. 그러나 경찰청은 현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함께 '치안 현장 맞춤형 연구개발 시범사업(폴리스랩 사업)' 일환으로 소형 드론을 활용해 현장 경찰을 지원하고, 2차 사고ㅡㄹ 방지하는 시스템을 연구하고 있다. 개발이 마무리되면 순찰차에 드론이 탑재돼 임무를 수행하게 된다. 미국, 중국, 유럽 등지에선 이미 드론을 실종자 수색뿐 아니라 범죄자 수색, 검거, 현장 채증, 경호 등 다양한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경찰청 관계자는 "드론을 활용하면 대규모 경찰 인력 투입 없이도 신속하게 수색할 수 있다"면서 "경찰 인력 운영 효율성을 높이고, 국민 안전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자신문
오대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