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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응급환자 골든타임 AI로 잡는다"…3년간 180억 지원, 응급시스템 개발

최고관리자
2019-02-20 17:28 8,6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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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환자 골든타임 AI로 잡는다"…3년간 180억 지원, 응급시스템 개발

-정부 '닥터앤서' 개발 사업 추진
-3년간 180억 투자… 인프라 마련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올해부터 3년간 180억원을 투입해 AI(인공지능) 기반 응급의료시스템 개발·실증사업을 추진한다고 18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의료서비스에 AI, 클라우드 등 신기술을 적용해 8대 중증질환 중심의 맞춤형 정밀의료 솔루션인 '닥터앤서(Dr. Answer)'를 개발중에 있다.

특히 올해는 긴박한 응급현장의 의견을 반영해 응급의료시스템에 최신 기술을 적용하는 CT)을 활용하는 신규과제를 추진키로 하고 19일부터 과제 공모를 시작한다.

AI 응급의료시스템은 응급환자 이송시간을 단축해 치료 골든타임을 확보하고, 환자상태와 질환·중증도에 따라 맞춤형 진단·처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목표다. 정부는 우선 시급한 4대 응급질환인 심혈관질환, 뇌혈관질환, 중증외상, 심정지를 대상으로 신고접수부터 구급차 내 응급처치, 이송, 응급실까지 적용 가능한 AI 구급활동 지원서비스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어 현재 국가응급진료정보망(NEDIS), 소방청, 응급실 등으로 흩어져 있는 응급의료 데이터를 5G 기반으로 통합·연계·분석해 AI 학습이 가능한 클라우드 플랫폼을 구축할 계획이다. 5G 전송망을 통해 응급의료 현장에서 발생하는 생체신호와 소리, 대용량 의료영상 등을 실시간 전송해 119 종합상황실과 구급차, 병원, 클라우드센터 등이 연계하는 인프라도 도입한다.

정부는 2021년부터 2~3개 실증지역의 119 구급차와 응급의료센터에 AI 시스템을 도입해 테스트한 후 지역 소방본부, 의료기관 등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특히 과기정통부, 복지부, 행안부, 소방청 등 4개 부처가 개발에서 실증까지 협업해 추진한다.

노경원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과기정통부가 개발 중인 맞춤형 정밀의료 서비스인 P-HIS, 닥터앤서와 연계해 환자 증상에 가장 적합한 응급처치를 신속하게 제공할 것"이라면서 "응급실을 잘못 찾아 다른 응급센터로 이송하는 문제도 해결하도록 기술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관련 사업설명회를 22일 오전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개최한다. 사업내용은 정보통신산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안경애기자 naturea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