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보안 스타트업, 새해 기대감 'UP'
최고관리자
2020-01-02 08:57
8,344
-
7855회 연결
본문
클라우드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 보안 기술을 앞세운 국내
정보보호 스타트업 사이에 새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로 눈을 돌린다. 정부는 AI 국가전략에 맞춰 새해 AI
보안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은 지난해 매출과 투자 면에서 전년 대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초기 기업 특성상 매출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거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확정한 업체가 속속 나타난다.
이 같은 성과는 새해 클라우드 도입과 AI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인증
수요 확산에 힘입어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파이스웨어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비롯해 보안 자동화, 암호 키 격리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기술 파트너로 등록됐다.
김근진 스파이스웨어 대표는 “실명을 거론할 순 없지만 대기업 몇 군데에서
스파이스웨어 솔루션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술검증(PoC)을 통해
솔루션을 검증하는 한 해를 보냈다면 새해 클라우드 도입 본격화와 함께
온프레미스 보안 수준에 상응하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수요와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리즈A 펀딩 중이며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영국 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센스톤은 이미 영국에서 사업을 확대 중인 국내 보안 스타트업이다.
영국 국제통상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발탁됐다. 이외에도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와
금융감독원(FCA)에서 추진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한국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입성했다.
센스톤이 보유한 차세대 인증 기술 'OTAC'은 클라우드 단말기에서
통신 없이 생성된 다이내믹 랜덤코드로 이용자와 기기, 명령어를
중복 없이 즉시 인증한다. 무카드거래 사기와 빈(BIN) 어택부터
드론 하이재킹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내외 130여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과 시리즈B 단계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유럽 지역에선 '스위치(swIDch)'라는
법인명으로 사업을 펼친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 아프리카와
영국 외 유럽 국가에서도 기술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관제와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장애 예측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이슨 역시 새해 AI 상용 제품 보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
김경화 제이슨 대표는 “올해 AI를 적용한 솔루션이 출시는 됐지만
도입은 선도적인 생각을 가진 고객사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새해에는 AI 보안 솔루션이 보다 범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국가전략에 맞춰 새해 AI 보안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새해에는 발굴부터
육성, 해외 진출 프로세스까지 AI 보안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사업을
기획 중”이라면서 “정보보호 클러스터와 해커톤 등을 통해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정보보호 스타트업 사이에 새해 성과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고 있다.
국내보다 해외로 눈을 돌린다. 정부는 AI 국가전략에 맞춰 새해 AI
보안 스타트업을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
정보보호 스타트업은 지난해 매출과 투자 면에서 전년 대비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 초기 기업 특성상 매출 증가폭이 크진 않지만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거나 시리즈B 투자 유치도 확정한 업체가 속속 나타난다.
이 같은 성과는 새해 클라우드 도입과 AI 육성을 위한 정부 정책, 인증
수요 확산에 힘입어 가속화할 전망이다.
스파이스웨어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기업이다.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DB)
암호화를 비롯해 보안 자동화, 암호 키 격리 등을 제공한다. 지난해 국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아마존웹서비스(AWS)에 기술 파트너로 등록됐다.
김근진 스파이스웨어 대표는 “실명을 거론할 순 없지만 대기업 몇 군데에서
스파이스웨어 솔루션을 시험하고 있다”면서 “지난해 기술검증(PoC)을 통해
솔루션을 검증하는 한 해를 보냈다면 새해 클라우드 도입 본격화와 함께
온프레미스 보안 수준에 상응하는 클라우드 보안 솔루션 수요와 도입도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시리즈A 펀딩 중이며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클 것으로 보고 영국 현지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센스톤은 이미 영국에서 사업을 확대 중인 국내 보안 스타트업이다.
영국 국제통상부에서 운영하는 글로벌 기업가 프로그램(GEP)에 한국 스타트업
최초로 발탁됐다. 이외에도 영국 디지털문화미디어체육부(DCMS)와
금융감독원(FCA)에서 추진하는 스타트업 지원 프로그램에도
'한국 최초' 타이틀을 달고 입성했다.
센스톤이 보유한 차세대 인증 기술 'OTAC'은 클라우드 단말기에서
통신 없이 생성된 다이내믹 랜덤코드로 이용자와 기기, 명령어를
중복 없이 즉시 인증한다. 무카드거래 사기와 빈(BIN) 어택부터
드론 하이재킹 등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국내외 130여개 특허를
출원 또는 등록했으며 현재 글로벌 기업과 시리즈B 단계 전략적
투자를 진행 중이다. 유럽 지역에선 '스위치(swIDch)'라는
법인명으로 사업을 펼친다.
유창훈 센스톤 대표는 “글로벌 금융기관과 신용평가사, 아프리카와
영국 외 유럽 국가에서도 기술 문의가 들어오는 상황”이라면서
“해외 진출을 넘어 글로벌 기업으로의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통합 관제와 내부 정보 유출 방지, 장애 예측을 위한 AI 보안 솔루션을
개발하는 제이슨 역시 새해 AI 상용 제품 보급이 본격화할 것으로 본다.
김경화 제이슨 대표는 “올해 AI를 적용한 솔루션이 출시는 됐지만
도입은 선도적인 생각을 가진 고객사 중심으로 이뤄졌다”면서
“새해에는 AI 보안 솔루션이 보다 범용적으로 도입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정부는 AI 국가전략에 맞춰 새해 AI 보안 스타트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 관계자는 “새해에는 발굴부터
육성, 해외 진출 프로세스까지 AI 보안 스타트업을 키우기 위한 사업을
기획 중”이라면서 “정보보호 클러스터와 해커톤 등을 통해 추진할 예정”
이라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