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데이터와 AI 접목해 지속가능한 농업으로…식량안보도 해결"
최고관리자
2022-12-16 0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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찬드라 MS 농식품 CTO 인터뷰…"대화형 AI가 농민에 맞춤형 조언"
최첨단을 상징하는 디지털과 가장 전통적 산업인 농업을 합친 이 단어가 아직 친숙하진 않다. 하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농업 프로젝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란비르 찬드라 마이크로소프트(MS) 농식품 CTO(최고기술경영자) 겸 산업 연구 담당 전무이사는 이런 디지털 농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AI 써밋 2022' 참석차 방한한 그는 15일 써밋 행사 연설 직후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농업인들이 긴 세월 체득한 농법을 정밀한 데이터로 뒷받침해줘 그들의 의사결정에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 얹어주는 게 디지털 농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농업 연구를 선도해온 그는 2015년 MS에서 디지털 농업인 팜비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토양과 기후, 작물 특성 등 여러 농장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찬드라 CTO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 9천 에이커 이상의 밀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초제 사용량을 38% 줄이면서 수확량은 배로 늘린 것을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았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는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식량을, 나아가 양질의 영양소를 가진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지구에 해를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접근법으로 데이터 기반 농업을 연구하는 겁니다.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농업은 비용은 줄이면서도 더 많이 생산하게 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선진국에서 식품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개발도상국은 더 많이 굶주리게 될 텐데 이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디지털 농업"이라고도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그린랩스 등 디지털 농업 시장이 주목받고 있기는 하다. 다만 기술적 환경이 갖춰진 것과 별개로 농촌의 고령화 추세 속에서도 디지털 농업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이에 대해 찬드라 박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농업 종사자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 그래서 기술은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면서 "농업 종사자들에게 조언해주는 분들이 여러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게 도와주고 있고, 또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기 조종이 아니라 자연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워낙 사계절 뚜렷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가속하면서 더 지역별 환경 변화가 두드러진다. 농업계에서 선호되는 작물 변화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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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첨단을 상징하는 디지털과 가장 전통적 산업인 농업을 합친 이 단어가 아직 친숙하진 않다. 하지만 이미 세계 곳곳에서 진행 중인 디지털 농업 프로젝트는 예상을 뛰어넘는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란비르 찬드라 마이크로소프트(MS) 농식품 CTO(최고기술경영자) 겸 산업 연구 담당 전무이사는 이런 디지털 농업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대표적 인물이다.
서울에서 열린 '코리아 AI 써밋 2022' 참석차 방한한 그는 15일 써밋 행사 연설 직후 진행한 연합뉴스와 인터뷰에서 "이미 농업인들이 긴 세월 체득한 농법을 정밀한 데이터로 뒷받침해줘 그들의 의사결정에 정확성과 효율성을 더 얹어주는 게 디지털 농업의 역할"이라고 말했다.
디지털 농업 연구를 선도해온 그는 2015년 MS에서 디지털 농업인 팜비츠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 프로젝트는 토양과 기후, 작물 특성 등 여러 농장 데이터를 수집해 생산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도록 설계됐다.
찬드라 CTO는 지난해 미국 워싱턴주 동부지역에서 9천 에이커 이상의 밀농장을 운영하는 농업인이 이 프로젝트를 통해 제초제 사용량을 38% 줄이면서 수확량은 배로 늘린 것을 대표적 성공사례로 꼽았다.
"기본적으로 전 세계는 식량 부족 문제를 겪고 있습니다. 우리는 더 많은 식량을, 나아가 양질의 영양소를 가진 식량을 생산할 수 있어야 하죠. 그러면서도 그 과정에서 지구에 해를 가하지 않아야 합니다. 그런 접근법으로 데이터 기반 농업을 연구하는 겁니다. 데이터와 AI를 접목한 농업은 비용은 줄이면서도 더 많이 생산하게 해 지속가능한 농업을 실현할 수 있게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는 "선진국에서 식품 가격은 점점 비싸지고 개발도상국은 더 많이 굶주리게 될 텐데 이 식량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방법도 디지털 농업"이라고도 강조했다.
한국에서도 최근 그린랩스 등 디지털 농업 시장이 주목받고 있기는 하다. 다만 기술적 환경이 갖춰진 것과 별개로 농촌의 고령화 추세 속에서도 디지털 농업이 힘을 발휘할 수 있을지 물었다.
이에 대해 찬드라 박사는 "한국뿐 아니라 미국도 농업 종사자 인구가 고령화되고 있다. 그래서 기술은 사용하기 쉬워야 한다"면서 "농업 종사자들에게 조언해주는 분들이 여러 기술과 도구를 사용하게 도와주고 있고, 또 대화형 인공지능을 활용해 기기 조종이 아니라 자연어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시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경우 워낙 사계절 뚜렷하기도 하지만 최근에는 기후변화가 가속하면서 더 지역별 환경 변화가 두드러진다. 농업계에서 선호되는 작물 변화도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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