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의 시계 브랜드인 태그호이어(Tag Heuer)가 당사의 스마트워치 시계 모델에 이용자의 대체불가토큰(Non-Fungible token, NFT)을 배경화면으로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했다고 지난 6월 15일(현지시간) 공식 웹사이트를 통해 전했다.

 대체불가토큰 배경 지정이 가능한 태그호이어의 스마트워치 모델은 ‘칼리버 이4(Calibre E4)’로 알려졌다.
태그호이어는 “세상은 빠르게 변화하고 있고 대부분 인터넷의 급속한 진화와 연결돼있다”라며 “분산형 인터넷인 웹3(Web 3.0)에서부터 블록체인과 대체불가토큰 및 가상화폐에 이르기까지 소화해야 할 것들이 많다는 점에서 대담한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라고 말했다.
시대정신을 포착하고 독특하고 독점적인 경험을 창출해내겠다는 것이 태그호이어의 사업 진행 포부였다. 태그호이어 스마트워치 시계 내 대체불가토큰 도입은 디지털 자산 전용 지갑인 메타마스크(MetaMask)와 레저라이브(Ledger Live)와의 협력 관계 구축을 통해 도입된 것으로 알려졌다.
태그호이어는 가상화폐 및 대체불가토큰 등 블록체인 산업 내 활발한 진출 움직임을 보이는 대표적인 패션 업체 중 하나다. ‘보어드 에이프 요트 클럽(Bored Ape Yacht Club)’과 ‘클론-엑스(Clone-X)’ 등의 대체불가토큰 프로젝트는 태그호이어의 대표적인 협력 커뮤니티기도 하다.

 지난 5월 태그호이어는 북미 지역을 한정으로 가상화폐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총 열두 개의 가상화폐를 지불 가능한 결제 도구로 채택하며 사용 가능 한도는 최대 1만 달러(한화 약 1,273만 원)로 책정하겠다는 게 태그호이어의 입장이었다.
북미 지역 내 태그호이어 가상화폐 결제는 비트페이(Bitpay), 코인베이스(CoinBase), 엑소더스월렛(Exodus Wallet), 레저 월렛(Ledger Waller) 등의 디지털 자산 전용 지갑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가능한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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