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제품 지정제도-①] OECD가 인정한 공공혁신 모범사례

[편집자주] 공공부문 혁신사례를 발굴하고, 이를 전세계와 공유하는 경제협력개발기구 공공혁신전망대(OECD-OPSI)가 한국의 '혁신제품 공공구매 조달 사전 인증제'를 모범사례로 손꼽았다. 공공조달 체계에 '혁신 DNA'를 뿌리내려 연구자와 기업의 기술혁신 의지를 북돋았다는 평가다. 도입 2년도 안 된 정책이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비결은 무엇인지, 또 실제 기업 현장에서 어떤 역할을 하고 있는지 살펴봤다.
 
# 중소기업 이노넷이 개발한 'TVWS 배낭 와이파이'는 지난해 7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우수연구개발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 TV 방송용 주파수 대역을 이용해 인터넷 장비가 없는 곳에서도 메고 가면 10Km 이상 서비스가 되는 긴급 통신망을 만들 수 있다. 정부 연구개발(R&D) 지원으로 개발된 이 제품은 혁신제품 지정 전 매출이 전혀 없었다. 하지만 지정 이후 공공조달로 3억7000만원, 민간판매로 5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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