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코로나19로 촉발한 디지털 전환 시대의 양면성
최고관리자
2022-02-23 09:07
8,809
-
7277회 연결
본문
IT동아 편집부에는 하루에만 수십 건을 넘는 보도자료가 온다. 대부분 새로운 제품, 혹은 서비스 출시 관련 소식이다. IT동아는 이 중에 독자들에게 도움이 될 만한 것 몇 개를 추려 기사화한다. 다만, 기업에서 보내준 보도자료 원문에는 전문 용어, 혹은 해당 기업에서만 쓰는 독자적인 용어가 다수 포함되기 마련이다. 이런 용어에 익숙하지 않은 독자를 위해 IT동아는 보도자료를 해설하는 기획 기사 '뉴스줌인'을 준비했다.
출처: 한국IDC제목: 한국IDC, 2021년 국내 PC 607만대 출하, 10년만에 최대치 기록
원문: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607만 대라고 전했다. 이는 2011년 670만 대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다.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49만 대를, 공공은 34만 대, 교육은 비대면 수업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급을 확대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66만 대를, 기업은 재택 및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해 전년 대비 16.2% 증가한157만 대(노트북 비중 51.1%)를 기록했다.
덧붙임: 코로나19는 비대면을 강제했고, 이는 인터넷이라는 IT 기술과 만나 디지털 전환이라는 형태로 발돋움했다. ‘사람이 만나지 않아도 네트워크로 연결해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왔던’ IT 기술은, 사람끼리 만나면 안 되는 강제적 상황을 맞이해 변화를 가속했다. 코로나19로 야기한 강제적 비대면 상황에 따라 기술을 받아들이는 거부감을 지워버린 셈이다.
코로나19 이전 지난 몇 년을 돌아보자. 4차산업혁명이라고 칭할 정도로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은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보다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와 제품이 등장했음에도, 전통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강력한 지위를 유지했다. 혹자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데서 편안함을 느끼는 '관성에 의한 저항'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에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건은 보고 사야 한다', '회의는 얼굴을 맞대고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덧붙일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대체할 수 없다고 여겼던 분야’마저 ‘생각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대체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비대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기술의 흐름에 맞춰 공공행정과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 기술에 의존했고, 기술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까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이는 통계로도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2억 건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2.8% 증가했다. 비대면 쇼핑 중 배달앱 결제금액은 2020년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은 각각 23%, 4% 증가했다. 반대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 결제금액은 각각 12%씩 감소했다.
...........................
출처: 한국IDC제목: 한국IDC, 2021년 국내 PC 607만대 출하, 10년만에 최대치 기록
원문: IT 시장분석 및 컨설팅 기관 한국IDC가 발표한 국내 PC 시장 연구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국내 PC 출하량은 전년 대비 15.3% 증가한 607만 대라고 전했다. 이는 2011년 670만 대 출하량을 기록한 이후 10년만에 최대치다.
시장별 출하량을 살펴보면, 가정은 전년 대비 17% 증가한 349만 대를, 공공은 34만 대, 교육은 비대면 수업을 위해 교직원과 학생에게 노트북을 지급을 확대해 전년 대비 39.2% 증가한 66만 대를, 기업은 재택 및 원격 근무가 가능하도록 노트북 전환을 가속화해 전년 대비 16.2% 증가한157만 대(노트북 비중 51.1%)를 기록했다.
덧붙임: 코로나19는 비대면을 강제했고, 이는 인터넷이라는 IT 기술과 만나 디지털 전환이라는 형태로 발돋움했다. ‘사람이 만나지 않아도 네트워크로 연결해 대신할 수 있도록 도왔던’ IT 기술은, 사람끼리 만나면 안 되는 강제적 상황을 맞이해 변화를 가속했다. 코로나19로 야기한 강제적 비대면 상황에 따라 기술을 받아들이는 거부감을 지워버린 셈이다.
코로나19 이전 지난 몇 년을 돌아보자. 4차산업혁명이라고 칭할 정도로 기술은 빠르게 발전했다. 하지만, 우리의 일상생활은 혁명적으로 바뀌지 않았다. 보다 새롭고 편리한 서비스와 제품이 등장했음에도, 전통적인 서비스와 제품이 강력한 지위를 유지했다. 혹자는 새로운 것보다 익숙한 데서 편안함을 느끼는 '관성에 의한 저항'이 기술을 받아들이는 것에 방해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물건은 보고 사야 한다', '회의는 얼굴을 맞대고 해야 한다'는 인식으로 덧붙일 수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이후 사람들은 ‘대체할 수 없다고 여겼던 분야’마저 ‘생각보다 빠르고 원활하게 대체되는 경험’을 하고 있다. 비대면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한 기술의 흐름에 맞춰 공공행정과 일상생활의 많은 부분이 디지털 기술에 의존했고, 기술을 얼마나 쉽고 빠르게 이용하느냐에 따라 삶의 질까지 달라지기 시작했다. 이른바 ‘디지털 전환(Digital Transformation)’이다.
이는 통계로도 나타났다. 2020년 상반기 인터넷뱅킹 일평균 이용건수는 2억 건으로 전년 하반기 대비 25.5% 증가했으며, 모바일뱅킹 이용건수는 22.8% 증가했다. 비대면 쇼핑 중 배달앱 결제금액은 2020년 1~7월 기준, 전년 동기 대비 74% 증가했으며 인터넷쇼핑과 홈쇼핑은 각각 23%, 4% 증가했다. 반대로 대형마트, 슈퍼마켓, 백화점 결제금액은 각각 12%씩 감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