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에릭 슈미트 "창의적 어린이들이 한국의 미래"
최고관리자
2015-10-30 13: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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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뉴스24>
[성상훈기자] "독창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이 미래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30일 서울 과천 과학관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창작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듣고 판단하기에 어린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제 생애 동안 한국의 다음 세대인 이곳의 어린이들이 만들어갈 차세대 제품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서는 어린이들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희망이며 과학관 처럼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교육의 관심과 투자는 한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어린이들의 '창작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구글의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후원으로 시작된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의 일환이다.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도구 작동을 통해 놀이 공간을 스스로 구축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학습할 수 있는 시설로 국립과천과학관 본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기전자, IT관련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월 2회 운영되는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창작 할동을 할 수도 있다.
내년 봄에는 과학관 야외 공간에 2천 제곱미터 규모의 '과학체험 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체험 놀이터는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 전형적인 놀이터 시설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구조물과 작동물을 만들고 과학기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놀이터에 설치될 시설물은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기획 설계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작한 뒤 겨울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봄부터 본격 설치된다.
이날 개관 행사에 함께 한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 1차관도 "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구글의 지원을 환영한다"며 "이번에 구축된 창의력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어린이 메이커들이 많이 양성되어 장차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뿌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글캠퍼스 기업가 정신 계승
슈미트 회장은 "어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차세대 스타트업들이 최고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왔다"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자연스럽게 구글캠퍼스의 다음 단계가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구글캠퍼스가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만드는 공간이라면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유년기부터 창작활동을 독려해 창업가 정신을 키우도록 하는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모바일 폰을 접하는 어린이 세대들은 무엇이든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꿈을 키운 어린이들중에서 '구글 사이언스 대회' 우승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더불어 한국과 이어온 끈끈한 인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가 싸이를 유명하게 만들었고 싸이가 유튜브를 더 퍼트렸듯이 한국과 구글은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성공도 한국 기업들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한글박물관 건립 지원과 구글캠퍼스 서울 설립에 이어 한국의 넘치는 창의성과 혁신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별도로 한국의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계획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구글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는 많은 구글의 파트너들이 있고 이들은 구글이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꾸준한 투자 의지를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금(구글세)이라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수익이 발생하면 내는 것이 응당한 조치"라며 "정부가 법을 바꾸면 기업이 따라야 하고 이는 구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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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상훈기자] "독창성과 창의성을 길러주는 것이 미래의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구글의 지주회사 알파벳의 에릭 슈미트 회장은 30일 서울 과천 과학관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개관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어린이들이 활동하는 창작공간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어린이들은 어른들과 달리 새로운 시각으로 보고 듣고 판단하기에 어린이들이 만드는 새로운 아이디어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제 생애 동안 한국의 다음 세대인 이곳의 어린이들이 만들어갈 차세대 제품에 대해서도 기대하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서는 어린이들이야말로 우리 모두의 희망이며 과학관 처럼 자연스럽게 과학을 접할 수 있는 교육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며 "어린이들을 위한 과학 교육의 관심과 투자는 한국의 미래와 직결되는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말했다.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 어린이들의 '창작공간'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구글의 자선사업 부문인 '구글닷오알지(Google.org)'의 후원으로 시작된 어린이 창작놀이 사업의 일환이다. 이 공간은 어린이들이 다양한 놀이와 도구 작동을 통해 놀이 공간을 스스로 구축하고 과학기술과 ICT를 학습할 수 있는 시설로 국립과천과학관 본관 1층에 위치해 있다.
이 곳에서는 어린이들을 위한 전기전자, IT관련 워크숍 프로그램이 진행되며 월 2회 운영되는 '오픈 스튜디오'를 통해 어린이들과 부모가 함께 창작 할동을 할 수도 있다.
내년 봄에는 과학관 야외 공간에 2천 제곱미터 규모의 '과학체험 놀이터'도 들어설 예정이다. 과학체험 놀이터는 그네나 미끄럼틀 같은 전형적인 놀이터 시설에서 벗어나 어린이들이 스스로 다양한 구조물과 작동물을 만들고 과학기술 체험활동을 할 수 있도록 꾸며진다.
놀이터에 설치될 시설물은 과천과학관 무한상상실에서 나오는 아이디어를 제안받아 기획 설계되며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시제품을 제작한 뒤 겨울동안 시범운영을 거쳐 내년 봄부터 본격 설치된다.
이날 개관 행사에 함께 한 미래창조과학부 이석준 제 1차관도 "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구글의 지원을 환영한다"며 "이번에 구축된 창의력 공간 프로그램을 통해 훌륭한 어린이 메이커들이 많이 양성되어 장차 대한민국 창조경제의 뿌리가 되어 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구글캠퍼스 기업가 정신 계승
슈미트 회장은 "어제 구글캠퍼스 서울에서 차세대 스타트업들이 최고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것을 보고 왔다"며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자연스럽게 구글캠퍼스의 다음 단계가 되는 곳"이라고 말했다.
구글캠퍼스가 청년들의 기업가정신을 만드는 공간이라면 키즈 메이커 스튜디오는 유년기부터 창작활동을 독려해 창업가 정신을 키우도록 하는 공간으로 키우겠다는 것이다.
슈미트 회장은 "어릴때부터 자연스럽게 모바일 폰을 접하는 어린이 세대들은 무엇이든 연결되는 초연결 사회에서 살게 될 것"이라며 "이 공간에서 꿈을 키운 어린이들중에서 '구글 사이언스 대회' 우승자가 나오지 말라는 법도 없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더불어 한국과 이어온 끈끈한 인연에 대해서도 강조했다.
그는 "유튜브가 싸이를 유명하게 만들었고 싸이가 유튜브를 더 퍼트렸듯이 한국과 구글은 지금까지 좋은 관계를 유지해왔다"며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의 성공도 한국 기업들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평했다.
이어 그는 "한글박물관 건립 지원과 구글캠퍼스 서울 설립에 이어 한국의 넘치는 창의성과 혁신 정신을 마음껏 펼칠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데 힘을 보탤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덧붙였다.
슈미트 회장은 이와 별도로 한국의 스타트업에 꾸준히 투자하겠다는 계획과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구글세'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슈미트 회장은 "한국에는 많은 구글의 파트너들이 있고 이들은 구글이 글로벌 사업을 이끌어가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꾸준한 투자 의지를 내보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금(구글세)이라는 것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고 수익이 발생하면 내는 것이 응당한 조치"라며 "정부가 법을 바꾸면 기업이 따라야 하고 이는 구글도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전했다.
/성상훈기자 hnsh@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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