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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 이제 고개 들고 운전하세요, 헤드업디스플레이

최고관리자
2021-08-05 09:12 8,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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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빌리티(mobility). 최근 몇 년간 많이 들려오는 단어입니다. 한국어로 해석해보자면, ‘이동성’ 정도가 적당하겠네요. 그런데 말입니다. 어느 순간부터 자동차도 모빌리티, 킥보드도 모빌리티, 심지어 드론도 모빌리티라고 말합니다. 대체 기준이 뭘까요? 무슨 뜻인지조차 헷갈리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지난 몇 년간 세계적으로 큰 성공을 거둔 스타 벤처 중 상당수는 모빌리티 기업이었습니다.

‘마치 유행어처럼 여기저기에서 쓰이고 있지만 도대체 무슨 뜻인지, 어디부터 어디까지 모빌리티라고 부르는지 도무지 모르겠다!’라는 분들을 위해 준비했습니다. [모빌리티 인사이트]를 통해 국내외에서 주목받는 다양한 모빌리티 기업과 서비스를 소개합니다. 우리에게 익숙한 차량호출 서비스부터 아직은 낯선 ‘마이크로 모빌리티’, ‘MaaS’, 모빌리티 산업의 꽃이라는 ‘자율주행’ 등. 모빌리티 인사이트가 국내외 사례 취합 분석해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지 하나씩 알려 드립니다.

내비게이션과 함께 성장하고 있는 HUD 시장

요즘 내비게이션 없이 운전하는 사람은 없을 겁니다. 처음 방문하는 곳도 내비게이션 하나만 있으면 걱정 없이 찾아갈 수 있죠. 이제는 아는 길을 찾아갈 때도 많은 운전자가 내비게이션을 이용한다고 하는데요(SK텔레콤이 조사한 교통앱 서비스 실태). 길 안내 기능 뿐만 아니라 내비게이션이 제공하는 도착 예정시간, 과속 탐지기 등의 정보를 얻을 수 있기 때문이죠.

다만, 때로는 내비게이션 때문에 안전운전을 방해받기도 합니다. 운전하다가 잠깐 내비게이션을 보는, 그 잠깐의 시간 때문에 사고를 낼 수 있죠. 시속 80km 속도로 주행할 때, 전방에서 1초만 눈을 떼도 약 22m의 거리를 눈 감고 달리는 것과 같답니다. 방심하는 찰나의 순간이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거죠. 실제로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지난 2015년부터 2019년까지 사망으로 이어진 고속도로 교통사고 중 약 68%가 졸음 및 전방주시 태만이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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