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뉴스24] 기업들 "클라우드, 범국가적 육성 시급"
최고관리자
2015-01-19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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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국배기자] 정부가 클라우드 관련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을 챙기기 위해 지난 16일 마련한 간담회에서 기업들은 클라우드 산업에 대해 "범국가적 육성이 시급하다"고 입을 모아 강조했다.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반으로 향후 ICT 산업발전과 타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윤종록 제2차관 주재로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과 KT, SK텔레콤, LG CNS, 더존비즈온, 핸디소프트, 나무소프트, 모니터랩, 비즈머스, 토스랩, 크로센트 등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클라우드 발전법)'의 조속한 통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수요자에 대한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원격진료, 의료정보 활용 등에 대한 규제 탓에 국내 헬스 IT가 다른 분야에 비해 위축돼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타이밍을 놓치면 산업발전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다"고 클라우드 산업을 배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송희경 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클라우드는 한 기업이 서비스를 파는 파이프가 아니라 사회적 자본"이라며 클라우드법 통과를 희망했고, 더존비즈온 이중현 부사장은 "정부와 국회가 조금만 힘을 실어준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판매 등 마케팅 부분을 애로사항으로 꼽으며 "실수요자인 중소기업이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비용을 보조해주거나 기업 홍보를 지원해 준다면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발언했다.
공급자만이 아니라 수요자 측면을 고려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사업자 지원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혜택을 받은 곳에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영복 토스랩 대표도 "클라우드를 쓰는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철 비즈머스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은 (국내외 나눠지는 게 아니라) 원마켓"이라며 "뒤쳐진 시장상황을 극복하려면 단기간에 클라우드가 대중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미래부는 이날 건의된 내용들을 검토해 정책의제에 반영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신속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윤종록 2차관은 "클라우드 산업은 SW 중심사회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라며 "올해를 SW 중심사회 확산과 클라우드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법제정 등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클라우드법은 현재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까지 통과한 상태로, 미방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통과 등의 과정을 남겨뒀다.
◆미래부 클라우드 산업육성 본격화
미래부는 올해 클라우드 산업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부는 상반기 내 클라우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스 서비스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보안 우려를 덜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활성화해 사업발주 시 특정규격을 명시하는 이른바 '알박기'로 불리는 불공정행위를 억제,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유망 신기술 및 기술확보형 연구개발(R&D)과 중소 SW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 등을 통해서 전문기업도 육성한다.
이날 미래부 서성일 SW융합과장은 "작년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 해"라며 "올해는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은 33.22% 성장했다. 클라우드 기업의 수는 2013년 149개에서 2014년 258개로 늘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
클라우드 컴퓨팅이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등 새로운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기반으로 향후 ICT 산업발전과 타 산업의 경쟁력 향상에 결정적 역할을 한다는 이유에서다.
이날 미래창조과학부는 더존비즈온 강촌캠퍼스에서 윤종록 제2차관 주재로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과 KT, SK텔레콤, LG CNS, 더존비즈온, 핸디소프트, 나무소프트, 모니터랩, 비즈머스, 토스랩, 크로센트 등의 기업들이 참여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다.
기업들은 간담회에서 국회에 계류 중인 '클라우드 컴퓨팅 산업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클라우드 발전법)'의 조속한 통과,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수요자에 대한 지원, 마케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
이상산 핸디소프트 대표는 원격진료, 의료정보 활용 등에 대한 규제 탓에 국내 헬스 IT가 다른 분야에 비해 위축돼 있다는 점을 예로 들며 "타이밍을 놓치면 산업발전 기회가 다시 오기 힘들다"고 클라우드 산업을 배려해달라고 건의했다.
송희경 클라우드산업협회장도 "클라우드는 한 기업이 서비스를 파는 파이프가 아니라 사회적 자본"이라며 클라우드법 통과를 희망했고, 더존비즈온 이중현 부사장은 "정부와 국회가 조금만 힘을 실어준다면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광후 모니터랩 대표는 판매 등 마케팅 부분을 애로사항으로 꼽으며 "실수요자인 중소기업이 부담없이 쓸 수 있도록 비용을 보조해주거나 기업 홍보를 지원해 준다면 실질적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발언했다.
공급자만이 아니라 수요자 측면을 고려해달라는 의견도 나왔다. 우종현 나무소프트 대표는 "사업자 지원을 넘어 클라우드 서비스의 혜택을 받은 곳에 정책적 지원을 해달라"고 말했다. 이영복 토스랩 대표도 "클라우드를 쓰는 기업에 실질적 혜택을 주면 좋겠다"고 했다.
김연철 비즈머스 대표는 "클라우드 시장은 (국내외 나눠지는 게 아니라) 원마켓"이라며 "뒤쳐진 시장상황을 극복하려면 단기간에 클라우드가 대중화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
미래부는 이날 건의된 내용들을 검토해 정책의제에 반영하고 문제가 있는 경우 신속히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미래부 윤종록 2차관은 "클라우드 산업은 SW 중심사회를 실현하는 가장 중요한 키워드 중 하나"라며 "올해를 SW 중심사회 확산과 클라우드 산업 육성의 원년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새정치민주연합 최원식 의원은 "법제정 등 클라우드 산업 발전에 지속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전했다. 클라우드법은 현재 상임위원회인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 법안심사소위까지 통과한 상태로, 미방위 전체회의와 법사위, 본회의 통과 등의 과정을 남겨뒀다.
◆미래부 클라우드 산업육성 본격화
미래부는 올해 클라우드 산업육성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미래부는 상반기 내 클라우드 보안 대책을 수립하고 클라우드 기반 보안 서비스 시범사업을 통해 기업과 공공기관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클라우스 서비스 활성화의 걸림돌로 작용하는 보안 우려를 덜기 위해서다.
클라우드 지원센터를 활성화해 사업발주 시 특정규격을 명시하는 이른바 '알박기'로 불리는 불공정행위를 억제,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도 주력할 예정이다. 클라우드 유망 신기술 및 기술확보형 연구개발(R&D)과 중소 SW 기업의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개발 지원 등을 통해서 전문기업도 육성한다.
이날 미래부 서성일 SW융합과장은 "작년은 클라우드 산업 활성화 기반을 조성한 해"라며 "올해는 활성화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래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 클라우드 산업은 33.22% 성장했다. 클라우드 기업의 수는 2013년 149개에서 2014년 258개로 늘었다.
김국배기자 vermeer@inews24.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