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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구글 "수수료 15% 인하"...인터넷업계 "본질 흐리기" 반발

최고관리자
2021-03-18 16:12 8,7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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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 100만달러까지 인하 적용
구글 "세계 개발자 99%가 혜택"
업계 "인앱결제시 구글 이익 더커"
7월 시점 놓고도 "법 무력화 꼼수"

구글이 수수료를 15% 인하한다는 새로운 정책을 발표했지만 인터넷기업은 여전히 '꼼수'라며 일제히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 등 10개 단체는 공동성명을 내고 사안의 본질은 구글이 특정한 결제 수단을 강제하는 것이라며
본질을 외면한 수수료 인하는 생색내기에 불과하다고 비판했다. 구글이 새로운 수수료 정책 적용 시점을 7월로 앞당긴
것도 법안 처리를 무력화하기 위한 조치라고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구글은 17일 0시(한국시간)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 수수료 인하 내용을 공식 발표했다. 15일 구글코리아가 공개한
내용을 확정해 공식화한 것이다. 새 수수료 정책은 7월 1일부터 구글플레이를 이용하는 사업자는 매해 첫 100만달러(약
11억원) 매출에 대해 수수료를 15%만 적용한다. 100만달러 이상 매출에 대해서는 30%를 적용한다. 사미르 사마트 구글
제품 운영 부사장은 "개발자의 99%는 수수료를 절반만 내면 된다"며 "개발자는 나머지 절반을 엔지니어와 마케팅 인력을
추가 고용하고 서버 용량을 증설하는 등 비즈니스 성장에 필요한 투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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