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 "한국판 뉴딜 성공 '국산 SW'에 달렸다"
최고관리자
2020-06-03 08:46
8,860
-
8658회 연결
본문
“한국판 뉴딜이 성공하려면 국산 소프트웨어(SW) 육성이 필수입니다. 지금은 국내 SW 생태계와 양질
일자리를 만들 적기입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한국판 뉴딜이 “김대중 정부 이후 국산 SW 업계에 온 20년 만의 기회”
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라클과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외국계 기업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12월 티맥스소프트 취임
이후 처음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외국계 기업에서 오래 일한 만큼 국산 SW 강점과 약점도 잘 안다. 티맥스소프트를 글로벌 기업에 대항하는
SW 기업으로 키운다겠다는 목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 정부 부처 곳곳을 돌며
정책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국판 뉴딜이 단순히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책 핵심은 디지털이고
디지털 핵심은 SW”라면서 “한국 산업이 가진 디지털 강점을 바탕으로 양질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건 국산 SW 육성이다. 한국판 뉴딜이 외산과 대기업 잔치로 끝나면 SW 생태계가 구축될 수] 없다.
실질적 고용 창출 효과를 내려면 국내 SW 중소·중견기업이 주역이 돼야 한다. 티맥스소프트뿐만 아니라 국산 SW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시도했다”면서 “SW 기술도 정부 정책과
지원을 통해 국산화와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탈일본화 움직임으로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이 높아진 것처럼
외산 SW 종속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산 SW는 외산 SW에 비해 홀대받았다. 장애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 외산 SW는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고 하지만
국산 SW는 '국산이기 때문'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공공 영역에서 국산 SW 도입이 확산하려면 담당자 인식 전환과 함께
이를 보상하는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 최소한 국산 SW를 책망하지 않는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상황에 맞는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국산 SW가 가진 강점이다. 외산은 국내 시장이 영업
대상일 뿐이지만 국산 SW는 연구개발(R&D)부터 국내에서 진행된다. IT 역량 내재화를 위한 밀착 교육과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피드백, 기술 지원은 외산 SW가 넘기 어려운 국산만의 경쟁력이다.
국산 SW 저력은 최근 온라인 개학에서 입증됐다. 티맥스소프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를 구축해 온라인
개학 기반을 마련했다. 웹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제우스'와 웹 서버 '웹투비',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를 제공했다.
24시간 상시 대기 체계와 전담 요원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2주라는 단시간에 기존 시스템 대비 수십배 이상 코어와 서버를
증설했다. 서버 최적화를 통해 65만명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했다.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티맥스소프트 역할도 크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는 23년간 축적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프라부터 앱까지 디지털 혁신 핵심 IT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디지털 인프라, 비대면 산업,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라는 한국판 뉴딜 3대 프로젝트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
일자리를 만들 적기입니다.”
이형배 티맥스소프트 대표는 한국판 뉴딜이 “김대중 정부 이후 국산 SW 업계에 온 20년 만의 기회”
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오라클과 팔로알토네트웍스 등 외국계 기업에 몸담았다가 지난해 12월 티맥스소프트 취임
이후 처음 언론 인터뷰에 나섰다.
외국계 기업에서 오래 일한 만큼 국산 SW 강점과 약점도 잘 안다. 티맥스소프트를 글로벌 기업에 대항하는
SW 기업으로 키운다겠다는 목표다. 최근 정부가 발표한 한국판 뉴딜 정책과 관련, 정부 부처 곳곳을 돌며
정책 실현을 위한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이 대표는 한국판 뉴딜이 단순히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번 정책 핵심은 디지털이고
디지털 핵심은 SW”라면서 “한국 산업이 가진 디지털 강점을 바탕으로 양질 일자리를 지속 창출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가장 시급한 건 국산 SW 육성이다. 한국판 뉴딜이 외산과 대기업 잔치로 끝나면 SW 생태계가 구축될 수] 없다.
실질적 고용 창출 효과를 내려면 국내 SW 중소·중견기업이 주역이 돼야 한다. 티맥스소프트뿐만 아니라 국산 SW에 정부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 대표는 “지난해 7월 정부는 일본 수출규제 대응으로 반도체 소재 국산화를 시도했다”면서 “SW 기술도 정부 정책과
지원을 통해 국산화와 다변화를 이뤄야 한다”고 말했다. 탈일본화 움직임으로 국내 소재 산업 경쟁력이 높아진 것처럼
외산 SW 종속에서 이제 벗어나야 한다는 것이다.
그동안 국산 SW는 외산 SW에 비해 홀대받았다. 장애 같은 이슈가 발생하면 외산 SW는 어쩔 수 없는 사고였다고 하지만
국산 SW는 '국산이기 때문'이라는 질타를 받았다. 공공 영역에서 국산 SW 도입이 확산하려면 담당자 인식 전환과 함께
이를 보상하는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 최소한 국산 SW를 책망하지 않는 문화가 뒷받침돼야 한다.
국내 상황에 맞는 정보기술(IT)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다는 점도 국산 SW가 가진 강점이다. 외산은 국내 시장이 영업
대상일 뿐이지만 국산 SW는 연구개발(R&D)부터 국내에서 진행된다. IT 역량 내재화를 위한 밀착 교육과 유지보수도
가능하다. 실시간 모니터링과 맞춤형 피드백, 기술 지원은 외산 SW가 넘기 어려운 국산만의 경쟁력이다.
국산 SW 저력은 최근 온라인 개학에서 입증됐다. 티맥스소프트는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 'e학습터'를 구축해 온라인
개학 기반을 마련했다. 웹 애플리케이션(앱) 서버 '제우스'와 웹 서버 '웹투비',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
'티베로'를 제공했다.
24시간 상시 대기 체계와 전담 요원 상황 모니터링을 통해 2주라는 단시간에 기존 시스템 대비 수십배 이상 코어와 서버를
증설했다. 서버 최적화를 통해 65만명 동시접속 병목을 해소했다.
한국판 뉴딜을 실현하기 위한 티맥스소프트 역할도 크다. 이 대표는 “티맥스소프트는 23년간 축적한 SW 기술력을 바탕으로
인프라부터 앱까지 디지털 혁신 핵심 IT 기술을 모두 보유한 국내 유일한 기업”이라면서 “디지털 인프라, 비대면 산업,
사회간접자본 디지털화라는 한국판 뉴딜 3대 프로젝트가 성공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다인기자 ohdain@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