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비대면 솔루션 신규 3000억 시장 열려...국산 SW업계 경쟁 불붙는다
최고관리자
2020-08-26 0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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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협업도구, 영상회의 등 비대면 서비스 도입 비용 지원 사업을 진행하자 소프트웨어(SW) 업계가 들썩인다.
올해만 3000억원가량 예산이 풀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주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300개 업체가 선정(서비스 분야별 50개사 내외)된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 기업에 영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매 비용을 지원해 기업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비대면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영상회의 △재택근무(협업 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에듀테크(비대면 직무교육 포함)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별 공급기업을 선정해 공고하면 중소·벤처 기업이 리스트 가운데 원하는 기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기업부담 10%) 지원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올해만 3000억원가량을 투입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로 모집해 최대 8만개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신청, 이용하도록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내달 초까지 구축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기업은 공급기업과 그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다. 메뉴판식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사용 가능하며, 신청부터 정산까지 플랫폼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사업 시행 후
수요자 평가(별점제 등)를 거쳐 서비스가 부실한 공급기업은 퇴출하는 등 서비스 질도 관리할 방침이다.
3000억원 신규 시장은 국산 SW 업계 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기업 신청 자격으로 '자체 개발한 비대면 서비스(플랫폼)'를 보유(중소·중견기업)하고 리셀러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통상 공공사업은 외국계 기업이 직접 참여하기 어려워 리셀러같은 유통사가 사업을 수주하고 제품을
대행 판매했다. 이번 사업은 리셀러 참여를 제외시켜 외국계 솔루션을 판매하는 유통사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국내 기업으로 더존비즈온, 웹케시, 한글과컴퓨터, 알서포트, 마드라스체크 등이 거론된다.
내달 최종 공급기업 결정 여부가 가려진 후 마케팅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기업은 공급기업 선정전부터
중소·벤처 기업 대상 제품 마케팅과 홍보에 나서는 등 사전 고객 잡기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내년까지 총 64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승기를 잡을 경우 내년 3000억원 신규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정부가 중소기업 등에 전사자원관리(ERP) 등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면서 관련 기업이
급성장했듯 이번엔 비대면 관련 솔루션 시장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면서 “회사별 풀리는 예산을 끌어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올해만 3000억원가량 예산이 풀려 이 시장을 잡기 위한 기업별 경쟁이 치열해질 전망이다.
25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이르면 내주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공급기업' 300개 업체가 선정(서비스 분야별 50개사 내외)된다.
비대면 서비스 바우처 사업은 중소·벤처 기업에 영상회의, 재택근무 등 비대면 서비스 구매 비용을 지원해 기업 디지털화를
촉진하고 비대면 서비스 분야를 육성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정부가 △영상회의 △재택근무(협업 툴) △네트워크·보안솔루션 △에듀테크(비대면 직무교육 포함) △돌봄 서비스
△비대면 제도 도입 컨설팅 등 6개 분야별 공급기업을 선정해 공고하면 중소·벤처 기업이 리스트 가운데 원하는 기업 서비스를
도입할 수 있다. 기업당 최대 400만원까지(기업부담 10%) 지원한다. 정부는 이 사업에 올해만 3000억원가량을 투입한다.
예산 소진 시까지 상시로 모집해 최대 8만개 업체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수요기업이 쉽고 편리하게 비대면 서비스를 신청, 이용하도록 'K-비대면 바우처 플랫폼'을 내달 초까지 구축한다.
플랫폼이 구축되면 수요기업은 공급기업과 그 기업이 제공하는 서비스를 충분히 파악하고 비교할 수 있다. 메뉴판식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골라 사용 가능하며, 신청부터 정산까지 플랫폼에서 비대면·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올해 사업 시행 후
수요자 평가(별점제 등)를 거쳐 서비스가 부실한 공급기업은 퇴출하는 등 서비스 질도 관리할 방침이다.
3000억원 신규 시장은 국산 SW 업계 간 경쟁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정부는 공급기업 신청 자격으로 '자체 개발한 비대면 서비스(플랫폼)'를 보유(중소·중견기업)하고 리셀러는 제외한다는
조항을 명시했다. 통상 공공사업은 외국계 기업이 직접 참여하기 어려워 리셀러같은 유통사가 사업을 수주하고 제품을
대행 판매했다. 이번 사업은 리셀러 참여를 제외시켜 외국계 솔루션을 판매하는 유통사 참여가 불가능하다.
이 조건에 부합하는 국내 기업으로 더존비즈온, 웹케시, 한글과컴퓨터, 알서포트, 마드라스체크 등이 거론된다.
내달 최종 공급기업 결정 여부가 가려진 후 마케팅 등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일부 기업은 공급기업 선정전부터
중소·벤처 기업 대상 제품 마케팅과 홍보에 나서는 등 사전 고객 잡기에 돌입했다.
정부는 이 사업에 내년까지 총 6400억원을 투입한다. 올해 승기를 잡을 경우 내년 3000억원 신규 시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2000년대 초반 정부가 중소기업 등에 전사자원관리(ERP) 등을 대대적으로 지원하면서 관련 기업이
급성장했듯 이번엔 비대면 관련 솔루션 시장이 성장 모멘텀을 만들 기회를 잡았다”면서 “회사별 풀리는 예산을 끌어오기 위해
치열하게 경쟁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