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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신문]네이버클라우드 APAC 박원기 대표 “CSAP, 데이터 주권 중요”

최고관리자
2023-01-16 09:12 8,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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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 출국 앞두고 참석한 시스코 미디어 행사에서 소신 발언

시스코와 네이버클라우드, '19년부터 클라우드 솔루션 협업 지속
[파이낸셜뉴스] 네이버클라우드 아시아태평양(APAC) 사업개발을 맡은 박원기 대표가 클라우드 업계 화두인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고시’ 개정 논란 관련, ‘소버린 클라우드’ 관점에서 바라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소버린 클라우드란, 서비스 현지 데이터센터 기반으로 각국 정부 규정 등 데이터 주권을 지키는 클라우드를 의미한다. CSAP 역시 이용자가 클라우드를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정보보호 기준 준수 여부를 평가 및 인증하고 있다.

데이터센터 운영 독립성과 기술 자주성 중요

2014년부터 네이버클라우드를 이끌어온 박 대표는 12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인터컨티넨탈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시스코코리아(시스코)의 ‘국가 디지털 전환 지원 프로그램(CDA) 사업 현황 발표’ 미디어 라운드테이블에 참석, 기자들과 질의응답 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박 대표는 “클라우드는 유럽과 아시아 등 세계 각국에서 굉장히 중요한 논제이고 데이터센터 운영 독립성과 기술 자주성 등 소버린 클라우드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며 “반면 한국은 최근 이러한 세계적 흐름과 다른 것 같다”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는 이달 중 CSAP 등급제(상·중·하) 도입을 위한 고시 개정안을 공포한다. 개정안의 핵심은 CSAP 체계를 △민감정보를 포함하거나 행정 내부업무 운영 시스템(상) △비공개 업무자료를 포함 또는 운영하는 시스템(중) △개인정보를 포함하지 않고 공개된 공공 데이터를 운영하는 시스템(하)으로 구분하는 것이다. 이중 하등급 시스템에 대해서는 아마존웹서비스(AWS) 등이 지속적으로 요구한 ‘논리적 망 분리’가 허용될 예정이다. 이와 관련 업계에서는 AWS 등 빅테크가 당장 진입할 수 없는 상중등급 요건을 완화해 국내 CSP 사업 기회를 열어주는 동시에 데이터 주권을 지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네이버클라우드와 시스코 협력 시너지 강화

박 대표 역시 원천기술 내재화를 통해 과거 네이버 사내 정보·인프라 담당 부문이었던 네이버클라우드를 글로벌 톱 티어(Top-Tier) 수준의 클라우드 플랫폼 사업자로 빠르게 성장시켰다는 평가다. 현재 네이버클라우드는 전 세계 10개 지역 23개 데이터센터를 자체 역량으로 운영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네이버클라우드는 시스코 CDA 프로그램도 참여하고 있다. 시스코 CDA 프로그램은 국가별로 해당 국가 정부, 기업 및 기관들과 전략적 협력을 통해 디지털 전환을 모색한다. 국내에서는 지난 2020년 2월 시작된 CDA 프로그램은 네이버클라우드와 국방부를 포함한 국내 기업 및 기관들과 협력해 CDA 1.0을 마무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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