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청년인턴 1500명 '전통시장 비대면 구축' 투입
최고관리자
2020-07-07 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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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청년 인턴 1500명을 투입해 전통시장 및 상점가의 비대면 환경 구축을 지원한다.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온라인 배송 등 온라인 진출 기반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통시장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할 인력이 5개월 동안 배치된다. 별도의 청년 정보기술(IT) 인력도 500명 채용, 소상공인 정책자금
배분과 중소기업 관련 기술데이터 수집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년인력 지원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전통시장 홍보 인력 채용을 위한 예산 150억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디지털화를 위한 청년 IT 인력 채용 예산
51억7000만원 등이 배정됐다.
정부는 우선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비대면 거래 도입을 위해 5개월 동안 총 1500명을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채용된 인력은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입력하고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7일부터 채용 절차를 개시해 다음 달 중순께부터
사업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 인력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주 고객의 거주지·방문시간·연령·지불수단 등 고객 정보와 상품 구성, 맛집 리스트,
특화상품, 연계 관광지 등 시장 정보 등 각 전통시장이 마케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포별 특화 정보다.
수집한 데이터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향후 정부의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청년 IT 인력도 각 공공기관에서 500명 안팎으로 채용한다. IT 인력은 중진공 200명, 기보 100명, 소진공 200명 등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 IT 인력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채용된 인력에게는 예산을 통해
1인당 월 180만원을 지급한다.
각 기관은 청년 IT 인력을 정책자금이 사용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최신화 등에
투입한다. 중진공은 기업현황 입력 및 산업 분석과 정책자금 사용업체 관련 기업의 DB 최신화 사업, 기보는
디지털 서고 구축 및 스마트서비스를 위한 기업 DB 보강, 소진공도 정책자금 DB화 등을 각각 추진한다.
이처럼 기관별로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가 이전에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면 접촉이 적고 일손이 부족한 데이터 구축 분야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 고용 악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단기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IT 업무 특성상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DB 수집 실질 업무보다는 단순 반복 업무에만 채용 인력의 상당수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산 투입에 따른 효과를 거두고 청년 인력이 좋은 IT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온라인 배송 등 온라인 진출 기반 구축에 필요한 데이터를 수집하고 전통시장 홍보와
마케팅을 담당할 인력이 5개월 동안 배치된다. 별도의 청년 정보기술(IT) 인력도 500명 채용, 소상공인 정책자금
배분과 중소기업 관련 기술데이터 수집 임무를 맡기기로 했다.
6일 중소벤처기업부에 따르면 최근 국회 본회의를 최종 통과한 3차 추가경정예산에는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의
디지털인프라 구축을 위한 청년인력 지원 예산이 대거 포함됐다. 전통시장 홍보 인력 채용을 위한 예산 150억원을
비롯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기술보증기금·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디지털화를 위한 청년 IT 인력 채용 예산
51억7000만원 등이 배정됐다.
정부는 우선 전통시장과 상점가의 비대면 거래 도입을 위해 5개월 동안 총 1500명을 채용, 인건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채용된 인력은 디지털 스트리밍 마켓, 온라인 배송 등 전통시장의 온라인 진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데이터를
수집·입력하고 온라인 홍보와 마케팅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오는 7일부터 채용 절차를 개시해 다음 달 중순께부터
사업을 개시하는 것이 목표다.
이들 인력이 수집하는 데이터는 주 고객의 거주지·방문시간·연령·지불수단 등 고객 정보와 상품 구성, 맛집 리스트,
특화상품, 연계 관광지 등 시장 정보 등 각 전통시장이 마케팅 소재로 활용할 수 있는 점포별 특화 정보다.
수집한 데이터는 인스타그램 등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통해 홍보한다. 향후 정부의 전통시장 상인의
온라인 진출 지원 정책을 위한 기초자료로도 쓰일 예정이다.
청년 IT 인력도 각 공공기관에서 500명 안팎으로 채용한다. IT 인력은 중진공 200명, 기보 100명, 소진공 200명 등이다.
만 34세 이하 청년 IT 인력을 대상으로 5개월 동안 업무를 수행하게 된다. 채용된 인력에게는 예산을 통해
1인당 월 180만원을 지급한다.
각 기관은 청년 IT 인력을 정책자금이 사용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최신화 등에
투입한다. 중진공은 기업현황 입력 및 산업 분석과 정책자금 사용업체 관련 기업의 DB 최신화 사업, 기보는
디지털 서고 구축 및 스마트서비스를 위한 기업 DB 보강, 소진공도 정책자금 DB화 등을 각각 추진한다.
이처럼 기관별로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것은 정부가 이전에 열린 비상경제회의에서 합동으로 발표한
청년디지털일자리 사업에 따른 것이다.
중기부 관계자는 “대면 접촉이 적고 일손이 부족한 데이터 구축 분야에 청년 일자리를 창출, 고용 악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정부의 단기 청년 일자리 창출 정책에 대한 우려도 적지 않다. 전문성을 필요로 하는 IT 업무 특성상
5개월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DB 수집 실질 업무보다는 단순 반복 업무에만 채용 인력의 상당수가 투입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업계 관계자는 “예산 투입에 따른 효과를 거두고 청년 인력이 좋은 IT 노하우를 축적하기 위해서는 각 기관의
사후관리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유근일기자 ryuryu@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