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고기석 지식재산서비스협회장 "IP서비스기업 체질개선 도울 것"
최고관리자
2020-04-14 0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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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재산(IP)이 단순히 출원·등록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사업화〃상용화와 연계돼야 합니다. IP서비스는
이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가 'IP5' 일원으로 국제적 위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IP 서비스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규모는 여전히 경쟁국에 비해 왜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1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초대 전략기획단장으로 4년간 재직하며 국가지식재산 5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정부중점투자 및 재원배분방향 설정 등 정책 기틀을 세우는데 기여했다.
현안이었던 특허소송 관할집중을 위한 민사소송법 및 법원조직법 개정, IP·기술금융 및 가치평가체계 선진화,
지식재산서비스의 한국표준산업 특수분류 도입 등 성과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회장을 맡아 어깨가 더욱 무겁다”면서도 “IP서비스가
기업 활동을 돕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GDP 대비 R&D 투자, 연간 국제특허출원(PCT) 및 국내특허 등록 건수 등 '스톡', 즉 보유량
관점에선 분명히 IP 강국이지만 R&D, 권리·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IP가 창출하는 부가가치, 즉 '플로우'
측면에선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이나 자본은 '스톡', 영업이익은 '플로우'에 해당하는 데 무형자산인 IP도 '플로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IP 서비스 발전방향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협회에 20~30년 업력을 쌓은 회원사와 새로운 아이디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젊은 기업이 많다”며 “IP 정보조사·분석, 특허번역 등 전통적 업무는 물론 IP 거래·평가·사업화, 금융
컨설팅 등 시장에서 고객 어려움을 해소하는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특화 분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소시엄 구성이나 공동 마케팅, 경영 브레인 스토밍
등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협회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회장은 “협회도 IP 해외 협력 등 새 업무 분야를 신설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IP서비스업계가
시장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역량을 기르고 기업이 겪는 IP 관련 문제의 해결자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리사 등과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아직 IP 분야에서 기술·법률·금융·경제가 어우러진 제대로 된 IP전문관리회사(NPE), 투자은행(IB)
하나 없는 실정이지만 변리사와 협력하면 경쟁력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며
“협력, 상생을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
이를 가능하게 하는 촉매라고 볼 수 있습니다”
고기석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신임 회장은 “우리나라가 'IP5' 일원으로 국제적 위상을 보유하고 있지만
IP 서비스산업이 차지하고 있는 규모는 여전히 경쟁국에 비해 왜소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2011년 국가지식재산위원회 초대 전략기획단장으로 4년간 재직하며 국가지식재산 5년 기본계획과
연도별 시행계획, 정부중점투자 및 재원배분방향 설정 등 정책 기틀을 세우는데 기여했다.
현안이었던 특허소송 관할집중을 위한 민사소송법 및 법원조직법 개정, IP·기술금융 및 가치평가체계 선진화,
지식재산서비스의 한국표준산업 특수분류 도입 등 성과를 이끌어 낸 장본인이다.
고 회장은 “코로나19로 세계 경제가 어려움을 겪는 상황에 회장을 맡아 어깨가 더욱 무겁다”면서도 “IP서비스가
기업 활동을 돕는 촉매로 작용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겠다”는 명확한 비전을 제시했다.
그는 “우리나라가 GDP 대비 R&D 투자, 연간 국제특허출원(PCT) 및 국내특허 등록 건수 등 '스톡', 즉 보유량
관점에선 분명히 IP 강국이지만 R&D, 권리·사업화에 이르는 과정에서 IP가 창출하는 부가가치, 즉 '플로우'
측면에선 그렇지 못한 게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자산이나 자본은 '스톡', 영업이익은 '플로우'에 해당하는 데 무형자산인 IP도 '플로우'의 관점에서 바라보고
IP 서비스 발전방향도 찾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고 회장은 “협회에 20~30년 업력을 쌓은 회원사와 새로운 아이디어, 인공지능(AI) 등 신기술로 차별화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젊은 기업이 많다”며 “IP 정보조사·분석, 특허번역 등 전통적 업무는 물론 IP 거래·평가·사업화, 금융
컨설팅 등 시장에서 고객 어려움을 해소하는 비즈니스 영역을 개척하는 노력이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회원사 특화 분야를 더욱 고도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컨소시엄 구성이나 공동 마케팅, 경영 브레인 스토밍
등을 통해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협회가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고 회장은 “협회도 IP 해외 협력 등 새 업무 분야를 신설하는 등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면서 “IP서비스업계가
시장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서비스를 개발·제공하는 역량을 기르고 기업이 겪는 IP 관련 문제의 해결자로
거듭나는데 기여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변리사 등과 협력도 강조했다.
그는 “아직 IP 분야에서 기술·법률·금융·경제가 어우러진 제대로 된 IP전문관리회사(NPE), 투자은행(IB)
하나 없는 실정이지만 변리사와 협력하면 경쟁력있는 생태계를 만드는 게 불가능한 일도 아니다”라며
“협력, 상생을 위해 열린 자세로 대화에 임하겠다”고 말했다.
고 회장은 지난달 23일 한국지식재산서비스협회 정기총회에서 만장일치로 선임됐다. 임기는 3년이다.
최호기자 snoop@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