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 '소물인터넷'에 주목하라
최고관리자
2015-02-02 0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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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물들이 네트워크 환경에 접속하고 있다. 사물인터넷 시대의 전조가 보이고 있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CES 2015에서는 이런 조짐이 뚜렷했다. 많은 업체들이 사물인터넷 기술이 접목된 기기들을 선보였다.
최근 몇 년간 ICT 산업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유력한 후보는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이는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미국의 가트너는 5년 뒤인 오는 2020년께는 인터넷과 연결될 사물이 260억개로 지금보다 10배가량 늘고 시장 규모는 1조달러(약 1002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치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술과 개념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최근 사물인터넷 시대의 구체적인 특징을 알려주는 개념인 ‘소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저성능’의 ‘소물’인터넷이 IoT의 지평 넓힌다>(신동형 책임연구원)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물인터넷은 기존 PC, 스마트폰의 연결과 달리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Small Things)과 소량의 데이터 트래픽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연결 환경이다.
신동형 책임연구원은 “소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연결성이 확대되면 지금까지 연결을 주도해 온 PC, 스마트폰보다 더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진 사물들이 연결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CES 2015에도 저성능 컴퓨터 기반으로 단순 기능에 집중한 소물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 예로 아디다스에서 공개한 스마트볼(Smart Ball)을 들었다. 이 공은 다양한 센서가 탑재돼 일반인도 프로 선수처럼 운동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이 외에도 손 떨림 보정 숟가락, 유해 음식 판별 젓가락, 칼로리 측정 유리컵 등을 예로 들었다.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들이 연결된 소물인터넷은 기존 스마트 기기의 연결환경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소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1개 사물을 1MB/월 사용하면 8.99달러, 25MB/월 사용하면 29.99달러 수준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 외에 새로운 소물 인터넷 전용망을 제공하는 사업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물 인터넷 전용 망을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인 시그폭스(Sigfox)다. 시그폭스는 서비스 배경을 “일반적인 셀룰러, 와이파이 등 모바일 망은 일반 사용자들이 전화를 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소형 배터리의 저성능 컴퓨터로 구동되는 사물들을 위한 전용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업자뿐만 아니라 다른 ICT 업체들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던 ARM과 PC시장의 인텔도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인텔이 CES에서 공개한 단추 크기 웨어러블 보드 ‘큐리’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신동형 책임연구원은 “소물인터넷도 단순히 소물 하나가 그 역할과 가치를 제공한다기보다는 새로운 시스템, 즉 가치 사슬과 연결되어 제공된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인터넷 환경은 소물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네트워크 등의 구성요소로 이뤄진다는 지적이다. 그는 “소물과 앱 사업은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이, 네트워크와 플랫폼 사업은 안정적 운영이 강한 조직이 유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
최근 몇 년간 ICT 산업의 주인공은 스마트폰이었다. 그런데 지난해부터 내리막길에 접어들었다는 평가를 받았다. 그 다음 주인공은 누가 될 것인가. 유력한 후보는 사물인터넷 기술이다. 이는 ICT 산업의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시장조사 전문기업인 미국의 가트너는 5년 뒤인 오는 2020년께는 인터넷과 연결될 사물이 260억개로 지금보다 10배가량 늘고 시장 규모는 1조달러(약 1002조원)에 달할 것으로 봤다. 사물인터넷이 접목된 분야의 성장잠재력이 대단하다는 것을 알려주는 수치다.
사물인터넷 시대를 앞두고 관련 기술과 개념이 속속 생겨나는 추세다. 최근 사물인터넷 시대의 구체적인 특징을 알려주는 개념인 ‘소물인터넷’이라는 용어가 등장했다.
LG경제연구원은 1일 <‘저성능’의 ‘소물’인터넷이 IoT의 지평 넓힌다>(신동형 책임연구원)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소물인터넷은 기존 PC, 스마트폰의 연결과 달리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Small Things)과 소량의 데이터 트래픽들이 모여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내는 연결 환경이다.
신동형 책임연구원은 “소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이 열린다”며 “연결성이 확대되면 지금까지 연결을 주도해 온 PC, 스마트폰보다 더 다양한 형태와 특징을 가진 사물들이 연결될 것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CES 2015에도 저성능 컴퓨터 기반으로 단순 기능에 집중한 소물들이 대거 등장했다고 전했다. 그 예로 아디다스에서 공개한 스마트볼(Smart Ball)을 들었다. 이 공은 다양한 센서가 탑재돼 일반인도 프로 선수처럼 운동할 수 있게 만든 제품이다. 이 외에도 손 떨림 보정 숟가락, 유해 음식 판별 젓가락, 칼로리 측정 유리컵 등을 예로 들었다.
저성능 컴퓨팅 파워 기반의 소물들이 연결된 소물인터넷은 기존 스마트 기기의 연결환경과 다를 수밖에 없다. 이에 따라 소물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미국의 이동통신 서비스 사업자인 버라이즌 와이어리스는 1개 사물을 1MB/월 사용하면 8.99달러, 25MB/월 사용하면 29.99달러 수준의 요금제를 제공하고 있다.
기존 이동통신 사업자 외에 새로운 소물 인터넷 전용망을 제공하는 사업자들도 등장하고 있다. 대표적인 예가 소물 인터넷 전용 망을 제공하는 프랑스 기업인 시그폭스(Sigfox)다. 시그폭스는 서비스 배경을 “일반적인 셀룰러, 와이파이 등 모바일 망은 일반 사용자들이 전화를 하거나 멀티미디어 콘텐츠 소비를 지원하는 것에 최적화되어 있다. 하지만 사물 인터넷이 현실화되기 위해서는 소형 배터리의 저성능 컴퓨터로 구동되는 사물들을 위한 전용망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네트워크 사업자뿐만 아니라 다른 ICT 업체들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스마트폰 시장의 표준으로 자리 잡았던 ARM과 PC시장의 인텔도 사물인터넷이라는 새로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제품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기반을 마련하는 중이다. 인텔이 CES에서 공개한 단추 크기 웨어러블 보드 ‘큐리’는 그러한 노력의 결과물이다.
신동형 책임연구원은 “소물인터넷도 단순히 소물 하나가 그 역할과 가치를 제공한다기보다는 새로운 시스템, 즉 가치 사슬과 연결되어 제공된다”고 분석했다. 새로운 인터넷 환경은 소물뿐 아니라 애플리케이션(앱), 플랫폼, 네트워크 등의 구성요소로 이뤄진다는 지적이다. 그는 “소물과 앱 사업은 스타트업과 같은 조직이, 네트워크와 플랫폼 사업은 안정적 운영이 강한 조직이 유리할 것이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