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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4차 산업혁명과 만난 '화재안전관리기술' 잇단 국제 특허

최고관리자
2018-11-27 15:56 9,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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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

4차 산업혁명과 만난 '화재안전관리기술' 잇단 국제 특허

로봇, 드론 적용한 특허 급증
원격 화재감지장치 48% 최다

 전 세계적으로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늘면서 화재안전관리기술이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만나 국제특허로 잇따라 출원되고 있다. 최근 들어서는 로봇과 드론 등을 적용한 특허출원이 큰 폭으로 느련서 이 분야에 대한 특허선점 경쟁이 뜨거워지고 있다.

 26일 특허청에 따르면 화재를 스스로 탐지, 진압하는 스마트형 소방장치와 로봇이나 드론을 활용한 소방장치 등 무인 작동 화재안전관리기술 관련 국제특허출원 공개 건수는 2013년 41건에서 2017년 87건으로 배 이상 증가했다.

 올 9월 현재 79건이 공개돼 화재안전관리기술 분야에서도 4차 산업혁명의 핵심 기술을 접목하기 위한 기술 개발이 활기를 띠고 있다.

 이런 기술 덕분에 건축물, 로봇, 드론 등에 설치된 카메라나 센서에 의해 화재를 감지해 신호를 관제센터로 전송하고, 스스로 작동되는 사물 인터넷 기반 소방기술을 통해 소방관 투입 없이 화재진압이 가능해지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

 이 가운데 무인형 화재안전관리기술의 PCT(특허협력조약) 국제 특허출원 분야를 보면 원격 화재감지장치가 177건(48%)으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스마트형 소방장치(143건, 39%), 로봇 드론을 이용한 소방장치(46건, 13%) 등의 순이었다.

 로봇, 드론을 이용한 소방장치의 최근 2년간(2017~2018 년) 출원 공개건수는 37건으로 전체 46건의 80%를 차지할 정도로 가파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로봇과 드론은 4차 산업혁명 대표기술로 군사, 물류, 농업 등에 이미 적용되고 있으며, 안전관리기술 분야에서도 범위가 확장돼 가고 있는 추세다.

 이는 안전에 대한 사회적 관심 증가와 함께 사물인터넷 기반의 자동화, 무인화라는 4차 산업혁명의 바람이 화재안전관리기술에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김재문 특허청 국제특허출원심사 2팀장은 "최근 국제특허출원 건수가 늘고 있는 무인형 화재안전관리기술은 장기적으로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며  "기술개발 투자를 확대하고 PCT 국제특허출원제도를 적극 활용함으로써 4차 산업혁명 시대 국제적 지식재산권 확보에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디지털타임스
이준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