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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봅시다] 스마트 교육

최고관리자
2013-03-11 17:44 9,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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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스스로 교육내용 구성ㆍ선택
클라우드로 교사와 콘텐츠 공유

스마트 시대로 접어들면서 교육 패러다임의 변화가 이뤄지고 있습니다. 교육 분야에 다양한 IT기술을 접목한 융ㆍ복합 콘텐츠의 출현이 가속화되고, 교육분야 학습기기가 PC 위주에서 태블릿PC, 스마트폰과 함께 모바일 미디어 플랫폼으로 확장됨에 따라 시간, 장소, 기기의 제약없이 학습이 가능하게 된 것입니다. 이는 정보기술의 융합화, 클라우드 컴퓨팅(Cloud Computing) 확산 등 정보기술 서비스 변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정보통신 환경의 변화는 교육 환경에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스마트 시대의 새로운 교육 패러다임인 스마트 교육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스마트교육은 최첨단 통신 인프라와 스마트 콘텐츠, 기기 등으로 이뤄지는 교육방식으로 학생 개개인에 맞춤형, 지능형, 융합형 교육이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스마트 교육이 이뤄지면 학생들은 교과서 대신 태블릿PC 등 스마트 기기를 이용해 학습을 하며, 교사들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첨단 콘텐츠를 내려 받아 학생들과 실시간으로 공유하며 학습을 진행하는 등 기존의 교육환경이 정보통신 서비스와 단말기를 기반으로 이뤄지게 됩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스마트교육을 21세기 학습자 역량 강화를 위한 지능형 맞춤 학습 체제로 정의하고 있습니다.

스마트 교육은 정보통신이 발전하면서 점진적으로 성장해왔습니다.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스마트기기 보급이 확산되면서 교육 현장도 변화를 거듭해 온 것입니다. 불과 몇 년 사이에 대학뿐만 아니라 초중고교 교실에서 정보통신기술을 활용하는 수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스마트 기기를 활용하는 교육 콘텐츠의 개발 및 보급도 활발해 지고 있습니다.

스마트 교육은 정보통신 환경의 급속한 발전 뿐만 아니라 창의력, 문제 해결력, 글로벌 역량, 공동체 의식 등 21세기에 요구되는 스마트 인재 양성 강화 요구에 의해 높은 관심을 받았습니다. 주입식 위주의 교육이 이뤄지는 환경을 개선하길 원하는 사회적 요구에 의해 그 대안으로 스마트교육이 부각된 것입니다. 또한 복지를 통한 교육기회 확대가 한계를 보이면서 교육 소외계층의 교육기회 제공과 정보접근 양극화가 지속적으로 발생한 점도 영향을 미쳤습니다.

스마트 교육은 확장성, 자기주도성, 편리성 등의 장점을 기반으로 교육 이해 관계자들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기존에 교실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진행되던 교육이 시간과 공간을 넘어 이뤄지는 `확장성'이 두드러져 스마트기기 및 인프라를 이용해 학생들은 언제, 어디서든 개별 맞춤형 학습을 진행할 수 있는 점이 두드러진 특징으로 평가됩니다.

또한 학생들은 스마트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인 학습을 할 수 있습니다. 교사 중심의 일방적인 전달 수업에서 벗어나 학생이 자발적으로 교육내용을 구성하고 선택할 수 있어 학생들의 자발적인 학습 환경이 조성될 수 있는 것입니다.

산업적인 측면에서 스마트 교육은 콘텐츠 산업 및 IT 인프라 산업을 활성화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클라우드 및 디지털 교과서 표준 선도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분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반면 학생들이 인터넷 중독에 영향을 미칠 수 있고, 유해매체에 노출될 수 있는 가능성이 높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저소득층 및 사회적 취약계층의 낮은 스마트 기기 보유율과 정보 접근의 어려움도 해결해야 할 문제로 꼽힙니다.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는 전국 시도교육청의 13개 초중고교를 대상으로 스마트 교육 인프라를 구축한 바 있습니다. 교과부는 지난해 시범사업을 시작으로 2015년까지 세종시를 비롯한 전국 초중고교에 스마트 교실 환경을 조성할 계획입니다.

교과부는 학교 내 무선 인터넷 환경 및 정보 보안 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하고, 전자칠판, PC 등 기 보급된 교단선진화 기기와 교과교실, 멀티미디어실 등의 정보자원에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서비스를 최적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교체시기가 도래한 정보화기기를 클라우드 서비스용 단말기로 교체하는 등 올해 30% 학교에 클라우드 환경 구축을 구축하고 2015년까지 100%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교육 목적의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가이드라인 개발 작업도 이뤄지고 있습니다. 유해 정보를 차단하고, 이용자 인증 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등 교육용 스마트기기 보급을 위한 가이드라인을 개발해 건전하고, 효율적인 교육환경이 조성될 수 있도록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것입니다. 또한 소외계층을 위한 통신비 지원 및 단말기 보급도 이뤄질 전망입니다.

교과부는 스마트 교육으로 학생의 흥미와 적성에 따른 다양한 방식의 교육과 맞춤형 학습으로 창의적 인재를 양성하고, 교사들이 풍부한 학습 자료를 학교교육에서 자유롭게 활용하고, 스마트교육 역량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또한 학부모들이 자녀의 학습 정보를 신속 정확하게 알 수 있어 학교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지고, 학교와 파트너십을 형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세계 각 국에서도 스마트 교육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습니다. 일본은 퓨처스쿨을 설립해 모든 학생과 학급 담임에게 태블릿 PC를 배포하고, 교실 전체에 인터랙티브 화이트보드(IWB)를 배치했습니다. 교내외에서 통신할 수 있는 무선랜 환경도 구축했습니다. 학교 포털사이트와 무선 소형 단말 등을 활용해 학교와 가정 간 연계를 도모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기술을 활용한 협동교육 플랫폼을 구축함으로써 효율적인 네트워크 운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영국은 기업혁신기술부(BIS)와 고등교육 재정위원회가 e-인프라스트럭처에 우선적으로 3000만 파운드를 투자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영국은 국가 교육 연구 네트워크의 차세대 버전인 `janet6'의 구축을 추진, 대규모 데이터 관리 및 전송 능력을 보다 향상시킴으로써 각 대학과 개별 연구기관들의 연구 및 교육 활동을 더할 방침입니다.

미국의 교육기관, 비영리단체, 그리고 대학연합이 함께 탄생시킨 LEC는 미국 최초의 국가 자격증 프로그램으로, 교육 테크놀로지와 교육과정 혁신을 위한 자격증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김나리기자 nar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