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시도교육청 `스마트교실` 프로젝트 본격화
최고관리자
2013-03-13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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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 시도 교육청 단위로 스마트 교육 시장이 본격화되면서 무선랜 장비업체간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전국 시도 교육청에서 개별적으로 시행되고 있는 `스마트 교실' 구축 프로젝트가 본격적으로 시작됨에 따라 무선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당장, 올해 경남도교육청은 스마트교실 300개를 구축해 운영하고, 부산시교육청도 스마트 교실 100개를 만들어 이번 신학기부터 본격 운영에 돌입한다. 또한 서울, 경남, 충청 등 전국 주요 교육청을 중심으로 스마트 교육 프로젝트가 활발하게 전개될 예정이다.
현재 진행되고 있는 스마트 교실 사업은 각 개별 교육청 단위로 예산집행이 진행되는 프로젝트로, 내주 교육과학기술부의 스마트 교육 사업까지 더해지면 대규모 사업이 될 전망이다.
교과부 관계자는 "지난해 진행됐던 스마트 교실 연구학교의 열의가 매우 높은 편"이라며 "특히 학생들이 멀티미디어 학습자료에 대해 높은 흥미를 나타내면서 올해 대상학교가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스마트 교육 사업은 오는 2015년까지 약 2조원대의 투자가 이뤄지는 대형 프로젝트다. 이에 따라 네트워크 인프라 구축 사업을 수주하기 위한 무선랜 업체들의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무선랜 전문 외산업체인 아루바, 시스코, 모토로라솔루션, 메루 등이 영업력을 확대하며 사업 수주전을 펼치고 있으며, 쏘우웨이브, 다보링크 등 국산 무선랜 업체들도 시장 기회를 엿보고 있다.
무선랜 업체 관계자는 "16개 시도교육청의 초ㆍ중ㆍ고등학교 별로 수십만원 대의 무선랜 구매가 이뤄지는 것은 엄청난 규모"라며 "올 하반기에 스마트스쿨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업체들의 물밑 작업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양상"이라고 말했다.
김나리기자 narina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