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 키플랫폼 키맨 인터뷰] 스테판 헤스 메타플렉스 스튜디오 CEO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메타버스(Meatverse)를 비롯한 가상세계가 더욱 주목 받고 있다. 이 가상세계에는 엄연히 자산이 존재한다. 현실세계에서는 중앙정부가 개인이 가진 자산의 소유권을 증명해 준다. 그러나 가상세계에서는 블록체인을 통해 사적인 소유권을 증명할 수 있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바로 NFT(대체불가토큰)다.

NFT 마켓플레이스인 메타플렉스 스튜디오(Metaplex Studios)의 스테판 헤스(Stephen Hess) CEO(최고경영자·사진)는 머니투데이 글로벌 콘퍼런스 키플랫폼(K.E.Y. PLATFORM)과의 인터뷰에서 "블록체인과 NFT를 활용한 웹3.0을 통해 우리는 우리 자신의 시간을 상용화 할 수 있다"며 "데이터와 콘텐츠 소유권을 바라보는 방식에도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메타플렉스는 솔라나(SOL)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NFT 마켓 플레이스다. 지난해 6월 출시 이후 8만5000여 프로젝트와 약 570만개의 NFT를 생성했다. 최근 멀티코인 캐피털(Multicoin Capital)과 점프 크립토(Jump Crypto)를 통해 4600만달러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농구계 전설인 마이클 조던, 앨런 아이버슨이 투자에 참여해 화제가 됐다.

-현재 NFT는 어느 정도의 발전 단계에 있는가.
▶NFT가 버블인 시대는 한때 왔다가 이제 지나갔다. 2017년 초 크립토키티(Cryptokitties)가 출시됐을 때는 웹3.0 생태계가 아직 매우 취약했다. 참가자도 거의 없었고 대부분의 기술은 실현 가능성이 없는 베이퍼웨어(vaporware)로 판명됐다. 그러나 지금 우리는 기술과 상용화 준비 면에서 그때와 완전히 다른 시기에 들어섰다. NFT와 웹3.0 생태계, 커뮤니티가 더욱 공고해 지고 있다.

이더리움, 솔라나 같은 레이어1 블록체인과 레이어2 확장 솔루션의 완전한 작동이 가능해졌다. 커뮤니티들은 성숙해졌고, 탈중앙화 자율조직(DAOs)의 참여와 탈중앙화 툴 수용에 점차 더 많은 관심을 표한다. 또한 게임, 부동산, 음악 등 더 많은 분야에서 소유권과 소장 이력 관련 목적으로 NFT 이용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

디파이(DeFi·탈중앙화금융)가 블록체인 기술에 관한 최초의 근거가 되는 개념이었다고 생각한다. 이것은 웹3.0의 성장을 지원할 유동성의 근간 역할을 담당한다. 이 공간에 뛰어드는 기업들의 강한 추진력에 의해 웹2.0에서 웹3.0으로의 이전이 이미 시작됐다. 웹3.0 스택 상에 구축되는 애플리케이션들의 종류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결코 줄어들지 않을 것이라고 믿는다.

-NFT가 우리의 삶을 어떻게 변화시킬 것으로 보는가.
▶P2E(Play-to-earn·돈 버는 게임)는 이미 많은 사람들의 삶을 바꿔 놓았다. '인생을 바꾸는 소득'의 게임 액시 인피니티(Axie Infinity)를 들 수 있다. 액시 인피니티 같은 성공 스토리가 점점 늘어나면서 웹3.0을 통해 우리가 우리 자신의 시간을 상용화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특히 데이터 및 콘텐츠 소유권을 바라보는 방식에 완전히 새로운 패러다임이 등장할 것이 명백해졌다.

웹3.0은 이미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인 Y컴비네이터(Y-Combinator)가 새로운 암호화폐 스타트업들을 발탁하고 지원할 수 있는 DAO를 설립하는데 영향을 미쳤다. 벤처투자 모델은 변화하고 있으며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앱들의 개조도 벌써 시작됐다. 우리는 투자, 송금, 입금에 이용하는 앱에서부터 소셜 미디어, 쇼핑, 콘텐츠 스트리밍 앱에 이르기까지 전반적으로 이같은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