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LG U+, 세계 첫 양자암호 통신회선 출시.."해커 공격 원천봉쇄"
최고관리자
2022-04-21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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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14,600원 ▼100 -0.68%)가 양자내성암호(PQC)를 적용한 기업전용 통신회선 서비스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를 계기로 차세대 보안기술로 각광받고 있는 PQC를 일반 이용자들도 일상 생활 곳곳에서 경험할 수 있도록 서비스 적용 범위를 확대하는 한편, 관련 시장에선 1위 사업자로 자리매김하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Q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해도 풀기 어려운 암호를 생성하는 기술로 우수한 보안성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전용회선은 통신사와 고객을 1대1로 직접 연결한 통신회선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과 보안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주로 사용하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다.
"별도 장비없이 간편설치, 금융기관 등 수요 정조준"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회선을 오가는 통신 과정을 PQC로 구현했다. 서비스 암호화 과정은 통상 △인증 △암호화한 데이터를 여는 키(Key)를 송수신자 간 교환하는 과정 △키를 이용한 암복호화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인증과 키 교환 과정을 PQC로 만들었다. 설령 키 교환 과정에서 누군가 키를 가로채더라도 PQC를 풀어야 하므로 해킹이 원천 불가능하다. 또 PQC 적용을 위해 별도 장비를 달지 않아도 되고, 네트워크 구간 길이에 상관없이 인증과 키 교환이 필요한 통신망이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는 간편함도 특징이다. PQC 기반 통신회선 서비스 출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최초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 민감정보를 다루는 고객을 겨냥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 기업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기존 전용회선보다 조금 비싼 이용료를 감안하더라도 더 안전한 서비스를 찾는 기업고객도 늘거란 기대다. 최종보 LG유플러스 유선통신융합사업팀장은 "전용회선 자체도 안전한데 전용회선에 PQC를 더해, 더 안전한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암호통신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암호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와 2019년부터 협업해왔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을 진행하며 실증 경험을 쌓았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성능인증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 대상(B2C) 서비스로도 PQC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적용한 앱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박세리 LG유플러스 유선통신융합사업팀 책임은 "사용자 인증부터 화면 스크롤, 공연 선택, 결제까지 모두 PQC가 지켜준다"며 "일반 사용자들도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전용회선이 아닌 유·무선 통신에도 PQC를 적용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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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는 20일 서울 용산구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PQC 서비스를 출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PQC는 현존 슈퍼컴퓨터보다 연산 속도가 이론상 1000만배 빠른 양자컴퓨터를 이용해도 풀기 어려운 암호를 생성하는 기술로 우수한 보안성 덕분에 글로벌 시장에서도 관심이 높다. 전용회선은 통신사와 고객을 1대1로 직접 연결한 통신회선으로, 빠른 데이터 전송과 보안이 필요한 기업과 공공기관 등이 주로 사용하는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다.
"별도 장비없이 간편설치, 금융기관 등 수요 정조준"
이번에 LG유플러스가 출시한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회선을 오가는 통신 과정을 PQC로 구현했다. 서비스 암호화 과정은 통상 △인증 △암호화한 데이터를 여는 키(Key)를 송수신자 간 교환하는 과정 △키를 이용한 암복호화 등으로 나뉜다. 이 중 인증과 키 교환 과정을 PQC로 만들었다. 설령 키 교환 과정에서 누군가 키를 가로채더라도 PQC를 풀어야 하므로 해킹이 원천 불가능하다. 또 PQC 적용을 위해 별도 장비를 달지 않아도 되고, 네트워크 구간 길이에 상관없이 인증과 키 교환이 필요한 통신망이면 어디든 적용할 수 있는 간편함도 특징이다. PQC 기반 통신회선 서비스 출시는 국내는 물론, 전 세계에서도 최초라는 설명이다.
LG유플러스는 금융기관과 공공기관 등 민감정보를 다루는 고객을 겨냥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최근 주요 기업을 노린 사이버 위협이 기승을 부리는 만큼, 기존 전용회선보다 조금 비싼 이용료를 감안하더라도 더 안전한 서비스를 찾는 기업고객도 늘거란 기대다. 최종보 LG유플러스 유선통신융합사업팀장은 "전용회선 자체도 안전한데 전용회선에 PQC를 더해, 더 안전한 서비스를 구현했다"며 "(암호통신 시장에서는)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할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이번 서비스 출시에 앞서 기술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LG유플러스는 암호 전문 스타트업 '크립토랩'과 광전송장비업체 '코위버'와 2019년부터 협업해왔다. 2020년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주관한 '양자암호통신 시범인프라 구축·운영사업'을 진행하며 실증 경험을 쌓았다. U+양자내성암호 전용회선은 지난해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로부터 성능인증도 마쳤다.
LG유플러스는 일반 고객 대상(B2C) 서비스로도 PQC를 확대 적용할 예정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LG유플러스는 PQC 기술을 적용한 앱에서 공연 티켓을 구매하는 과정을 직접 시연하기도 했다. 박세리 LG유플러스 유선통신융합사업팀 책임은 "사용자 인증부터 화면 스크롤, 공연 선택, 결제까지 모두 PQC가 지켜준다"며 "일반 사용자들도 온라인 환경에서 안전하게 개인정보를 지킬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 전용회선이 아닌 유·무선 통신에도 PQC를 적용하고 고객별 맞춤형 서비스를 발굴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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