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낸셜뉴스] 카카오, 고대비 테마 출시…"시력이 나빠도 카톡을 명확하게"
최고관리자
2015-12-17 16: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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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저시력 장애인이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고대비 테마'를 제작했다. 색상만으로 사물을 구분하기 어려운 점을 고려해 채팅 말풍선을 명확하게 하는 등 다양한 방식으로 콘텐츠 가독성을 높인 것.
카카오는 "저시력 장애인은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거나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의 추가 설정을 해왔다"며 "이들이 보다 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고대비 테마로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 저시력 장애인이 보다 편안하게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카카오는 고대비 테마 출시를 앞두고 저시력 장애인 상대로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글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기존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태스크포스(TF) 선임연구원은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 부터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기울여 왔다"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 '접근성 TF'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들은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사내외 인식제고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과의 워크샵 및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저시력 장애인들도 '카카오프렌즈' 등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받으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지원하는 보이스오버 또는 톡백 기능을 통해 "프로도/미소/이모티콘"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와 상대방이 어떤 이모티콘을 보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이모티콘을 보내고 싶을 때는 이모티콘을 표현해주는 음성 안내에 따라 원하는 표정을 선택해 발송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카카오는 "저시력 장애인은 카카오톡 채팅방 배경 설정을 짙은 색으로 설정해 어둡게 하거나 메시지 글자 크기를 키우는 등의 추가 설정을 해왔다"며 "이들이 보다 쉽게 카카오톡을 사용할 수 있도록 친구 및 채팅 목록, 대화방 말풍선, 폰트 색상 등 주요 화면 이미지와 색깔을 이용자의 취향에 맞게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을 고대비 테마로 배포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배포되는 고대비 테마는 최대 21:1의 명도 대비를 적용, 저시력 장애인이 보다 편안하게 카카오톡의 다양한 기능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앞서 카카오는 고대비 테마 출시를 앞두고 저시력 장애인 상대로 사용성 테스트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글자에 보다 집중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메시지를 식별하는 속도나 친구 및 채팅 목록 등을 확인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줄어들었으며, 글자 확대 기능을 이용하는 경우에도 기존보다 낮은 확대 비율로 메시지를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카카오 측 설명이다.
이현주 카카오 접근성 태스크포스(TF) 선임연구원은 "카카오톡은 출시 초기 부터 장애인들의 의견에도 적극 귀기울여 왔다"면서 "카카오톡을 이용하는 모두가 불편함을 겪지 않도록 모바일 접근성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카카오톡 고대비 테마는 안드로이드 최신 버전(v5.3.0)부터 이용할 수 있다.
한편, 카카오는 지난 5월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와 관심 속에 '접근성 TF'를 새롭게 구성했다. 이들은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사내외 인식제고 활동은 물론 장애인들과의 워크샵 및 그룹 인터뷰, 사용성 테스트 등을 통해 카카오 서비스 전반에 대한 접근성 개선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일례로 저시력 장애인들도 '카카오프렌즈' 등 이모티콘을 활용할 수 있도록 웃고 있는 이모티콘을 받으면 스마트폰 운영체제(OS)가 지원하는 보이스오버 또는 톡백 기능을 통해 "프로도/미소/이모티콘"이라는 음성이 흘러나와 상대방이 어떤 이모티콘을 보냈는지 알 수 있도록 했다. 반대로 이모티콘을 보내고 싶을 때는 이모티콘을 표현해주는 음성 안내에 따라 원하는 표정을 선택해 발송할 수 있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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