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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타임스]R&D투자 57.9% `ICT`… 5년간 10조 ↑

최고관리자
2018-07-31 13:53 8,8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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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투자 57.9% `ICT`… 5년간 10조 ↑

국내 R&D(연구개발활동) 투자 규모중 ICT(정보통신기술) 산업이 전체의 57.9%를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ICT 기업체 R&D를 조사·분석한 'ICT R&D 통계'를 발표했다. 이번 통계에 따르면 2016년 기준으로 ICT R&D는 전체 R&D의 57.9%(31조 2200억원)를 차지할 정도로 절대적인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ICT 부문의 R&D 투자규모도 지난 2011년 21조 1180억원에서 47.8%(연평균 8.1%) 증가했으며, 전체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 역시 2011년(55.3%) 대비 2.6%p 높아졌다. ICT 기업의 연구개발비 중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이 92.6%(28조 9246억 원)을 차지하며 ICT R&D 투자를 견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연구개발 단계별로는 개발연구가 67.0%(20조 9,158억 원)를 차지하고 있으며, 응용연구(20.8%), 기초연구(12.2%) 순으로 나타났다. 매출액 대비 R&D 투자 비율을 나타내는 '연구개발 집중도'는 7% 수준으로 전체 산업 평균치(3.2%)의 약 2.2배로 조사됐다.

ICT 기업 연구원 수는 2016년 13만 6701명으로 전체 산업 연구원 수 28만 7869명의 47.5%를 차지한 것으로 조사됐다. ICT 기업 연구원 중 정보통신방송기기업의 연구원이 77.9%(10만 6474명)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ICT 기업 연구원 1인당 연구개발비는 2억 2840만원으로 전체 산업 평균(1억 8,740만원)을 상회했다. 여성 연구원 비중(13.5%)은 2011년(11.8%) 대비 1.7%p 증가했으며, 학위별 비중은 박사(6.7%→6.8%)·학사(59.8%→61%)는 소폭 증가, 석사(26.4%→24.4%) 급은 소폭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용홍택 과기정통부 정보통신산업정책관은 "그동안 ICT R&D 통계는 명확한 기준과 산출체계가 미비해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는 데 한계가 있었으나, 이번 ICT R&D 통계 발표로 이를 해소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경탁기자 kt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