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경제] U+ “가정용IOT제품 판매 4개월만에 10만개 돌파..내년이 시장성장 원년 될것”
최고관리자
2015-11-12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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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성준 LG유플러스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 “내년 가정용 IoT 시장 본격 성장 원년”
“7월 IoT&홈 출시이후 10만개 이상 판매하며 이통업계에서 시장 주도”
“단순 홈오토메이션으론 성공 못해..미디어 등과 연동된 혁신 기능과 고객가치 창출로 승부할 것”
“납품업체들도 생산라인 풀가동해 함박 웃음..제품을 직구매해줘 상생경영 효과도 기대”
“내년은 우리나라 가정용 사무인터넷(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동통신사 중 선도적으로 지능형 주택산업 시장 선점에 나선 LG유플러스의 안성준(사진·52)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의 각종 미디어와 전자기기 등을 통신기술로 통합해 어디서든 작동시킬 수 있는 IoT&홈 제품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10만개 이상 팔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들이 관련 상품 출시를 이제 막 내놓는 시점에서 LG유플러스는 벌써 대규모 가입자를 유치하며 신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게 안 전무의 설명이다. 이 덕분에 협력업체들도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것.
안 전무는 “IoT@홈 서비스요금제 가입자가 5만 명 가량 되는데 계속 증가세”라며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가정용 IoT제품이 제공되므로 제품판매 개수로는 이미 10만 개 단위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에는 전자제품, 미디어 등과 연동해 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인데 경쟁사들도 속속 관련 상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무가 밝힌 ‘혁신적인 기능’의 구체적 방향은 집이 고객의 니즈(요구)를 이해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과 같은 별도의 음성명령 단말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거실에서 맨 몸으로 “아이 추워”라고 얘기하면 난방장치가 자동 가동돼 적정 온도로 덥혀주는 식이다. 공상 과학영화 같은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는 홈오토메이션(가정자동화)보다 한발 나아간 개념이다. 안 전무는 “생활 속에서 기능적인 것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고객들이 기꺼이 가정용IoT 상품을 구매하려고 비용을 지출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가치란 생활비와 가사노동 부담 절감부터 가족 유대감 강화까지 폭넓다. 그러면서 안 전무는 매월 전기료를 7만원을 내던 충남의 한 아파트 가입자가 IoT&홈 상품에 들고서 시공사가 전력미터기 배선을 잘못해 옆집 전기 5만원어치가 부당하게 전가됐던 것을 밝혀내 매월 5만원을 아끼게 된 사레를 들었다.
안 전무는 앞으로 ‘IoT 허브’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허브를 어느 업체가 더 많이 가정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일반 전자기기업체들은 해당 허브 설치업체의 기술 표준과 서비스 상품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통사는 이미 가정용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각각 수 백만대의 무선통신 중계기기인 엑세스포인트(AP)를 설치한 상태라 간단히 무선칩만 추가하면 IoT허브로 변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 전무는 마지막으로 “재고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협력업체들의 IOT 제품을 전량 책임지고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중기 상생경영도 강조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
“7월 IoT&홈 출시이후 10만개 이상 판매하며 이통업계에서 시장 주도”
“단순 홈오토메이션으론 성공 못해..미디어 등과 연동된 혁신 기능과 고객가치 창출로 승부할 것”
“납품업체들도 생산라인 풀가동해 함박 웃음..제품을 직구매해줘 상생경영 효과도 기대”
“내년은 우리나라 가정용 사무인터넷(IoT) 시장이 본격적으로 성장하는 원년이 될 것입니다.”
이동통신사 중 선도적으로 지능형 주택산업 시장 선점에 나선 LG유플러스의 안성준(사진·52) 컨버지드홈사업부 전무는 최근 서울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집안의 각종 미디어와 전자기기 등을 통신기술로 통합해 어디서든 작동시킬 수 있는 IoT&홈 제품이 지난 7월 출시 이후 10만개 이상 팔렸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쟁사들이 관련 상품 출시를 이제 막 내놓는 시점에서 LG유플러스는 벌써 대규모 가입자를 유치하며 신성장의 발판을 다지고 있다는 게 안 전무의 설명이다. 이 덕분에 협력업체들도 생산 라인을 풀가동하면서 함박웃음을 짓고 있다는 것.
안 전무는 “IoT@홈 서비스요금제 가입자가 5만 명 가량 되는데 계속 증가세”라며 “해당 요금제에 가입하면 적게는 3개에서 많게는 7개까지 가정용 IoT제품이 제공되므로 제품판매 개수로는 이미 10만 개 단위를 넘어섰다”고 소개했다. 이어 “내년에는 전자제품, 미디어 등과 연동해 보다 혁신적인 기능을 서비스에 추가할 계획인데 경쟁사들도 속속 관련 상품 출시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 전무가 밝힌 ‘혁신적인 기능’의 구체적 방향은 집이 고객의 니즈(요구)를 이해해 자동으로 동작하는 스마트 서비스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이용자가 스마트폰과 같은 별도의 음성명령 단말기를 이용하지 않고도 거실에서 맨 몸으로 “아이 추워”라고 얘기하면 난방장치가 자동 가동돼 적정 온도로 덥혀주는 식이다. 공상 과학영화 같은 상황이 현실화되는 것이다. 이는 홈오토메이션(가정자동화)보다 한발 나아간 개념이다. 안 전무는 “생활 속에서 기능적인 것 이상의 새로운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고객들이 기꺼이 가정용IoT 상품을 구매하려고 비용을 지출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말하는 새로운 가치란 생활비와 가사노동 부담 절감부터 가족 유대감 강화까지 폭넓다. 그러면서 안 전무는 매월 전기료를 7만원을 내던 충남의 한 아파트 가입자가 IoT&홈 상품에 들고서 시공사가 전력미터기 배선을 잘못해 옆집 전기 5만원어치가 부당하게 전가됐던 것을 밝혀내 매월 5만원을 아끼게 된 사레를 들었다.
안 전무는 앞으로 ‘IoT 허브’ 주도권 싸움이 치열해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 허브를 어느 업체가 더 많이 가정에 설치하느냐에 따라 일반 전자기기업체들은 해당 허브 설치업체의 기술 표준과 서비스 상품에 맞춰 제품을 개발해야 하기 때문이다. 그런 점에서 이통사는 이미 가정용 방송통신 결합상품을 통해 각각 수 백만대의 무선통신 중계기기인 엑세스포인트(AP)를 설치한 상태라 간단히 무선칩만 추가하면 IoT허브로 변신시킬 수 있는 장점이 있다고 소개했다.
안 전무는 마지막으로 “재고비용 부담을 감수하면서 협력업체들의 IOT 제품을 전량 책임지고 직접 구매해 소비자에게 공급하고 있다”며 중기 상생경영도 강조했다.
민병권기자 newsroo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