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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신문] 대구 등 4곳 있던 창조경제센터 17곳 확대

최고관리자
2015-01-16 08:41 8,6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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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창조과학부는 15일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창조경제 생태계 확산과 정보통신기술(ICT) 산업의 성장동력 재점화, 과학기술`연구개발(R&D) 혁신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내 전국 17개소에 창조경제혁신센터 구축을 완료해 창조 생태계 환경을 확산하고, 글로벌 ICT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기존 산업에 ICT를 접목하는 '창조비타민 2.0' 과제를 확대하고, 소프트웨어(SW)`사이버 보안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창조경제 생태계 전국에 확산

작년 대전과 대구, 전북, 경북에 문을 연 창조경제혁신센터를 전국으로 확산시켜 올해 상반기 내에 전국에 17개 혁신센터를 구축한다.

혁신센터는 정부와 지자체, 대기업이 협력해 지역 특성에 맞는 핵심사업을 발굴해 조기 성과모델을 창출하겠다는 구상이다. 센터는 창업기업 등에게 자금지원과 투자, 마케팅, 판로 개척, 해외 진출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체계가 제공된다.

센터 내에 '파이낸스 존'을 설치해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산업`기업은행, 정책금융공사 등 5개 정책금융기관 전문인력이 상주하며 창업`중소기업에 대한 기술금융을 안내하고 도움을 주기로 했다.

창업`벤처기업에 투자하는 '창조경제혁신센터펀드'는 작년 기준 4개 지역, 1천600억원에서 17개 지역, 총 6천억원 규모로 확대된다.

◆ICT 융합으로 미래 성장동력 창출

ICT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SW산업 등 디지털 파워를 키워 새로운 산업과 시장에 진출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위해 오는 3월 ICT 산업 체질개선 내용 등을 담은 'ICT 경쟁력 강화 종합대책'을 내놓을 계획이다.

ICT를 기존 산업에 접목해 산업 고도화를 이뤄내는 '창조비타민 2.0' 과제를 2014년 57개에서 올해 90개로 늘리기로 했다.

선도형 연구개발(R&D)에는 7천40억원을 투자하고, ICT 연구개발 기획에서 사업지원까지 걸리는 기간을 1년에서 3개월로 줄이는 '패스트 트랙' 제도도 도입한다.

사물인터넷(IoT) 실증단지(2개), 클라우드 산업단지(4개)를 조성해 소프트웨어에 기반한 신산업을 육성하고, 글로벌 소프트웨어 전문기업을 현재 20개에서 2017년 50개로 늘리겠다는 목표도 제시했다.

유망한 디지털콘텐츠 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올해 2천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미래부는 또 400개 기관을 대상으로 벌이는 '사이버 안전 대진단'을 산업 수요 창출 기회로 삼아 작년 7조6천억원이었던 보안산업 규모를 2017년 14조원 규모로 키운다.

◆미래 원천기술 확보에도 올인

과학기술`연구개발 분야에는 미래산업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투자가 집중된다. 바이오 시장 선점을 위해 약 5천600억원이 투여되며 2017년 세계시장 ‘톱10’을 목표로 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 융합의료기기에 관한 개발이 이뤄진다.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에너지 시장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에는 올해만 약 1조원이 투자돼 태양전지와 연료전지, 바이오에너지 등 세계 시장 선점이 가능한 핵심기술을 확보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최병고 기자 cbg@msne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