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 벤처캐피털 "코로나 이후, 비대면·스마트 헬스케어·AI 성장 가능성 높다"
최고관리자
2020-04-27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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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대면(언택트), 스마트 헬스케어, 인공지능(AI) 등 분야가 코로나19 이후의 유망 성장 분야로
선정됐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전문 인력 다수가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비롯한 비대면 전환에 따른 인프라와 헬스케어, AI 등 기반 기술에 투자
확대를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벤처캐피털이 바라보는 유망산업'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57개 VC 팀장급 이상 심사역 대상으로 지난 16~22일
이뤄졌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눈에 띄게 투자가 늘어날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와 AI가
꼽혔다. 정부가 지난해 선정한 4차 산업혁명 분야 20대 전략 기술 가운데 스마트 헬스케어와 AI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63.2%(이하 복수응답), 5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클라우드(50.9%) △5G(47.4%) △스마트공장(38.6%) △핀테크(36.8%) △가상현실·증강현실
(35.1%) △사물인터넷(31.6%) △지능형반도체(28.1%) △지능형로봇(26.3%) 등이 이었다.
당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3차원(3D) 프린팅,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는 각각 8.8%,
10.5%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가운데 가장 낮은 비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안팎으로 전문 투자
심사역의 관심이 크게 바뀐 셈이다.
한 벤처캐피털 심사역은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의료 헬스케어와 여러 분야에 도입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가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기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도 특히 언택트 관련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와 무관하게 시장 확대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분야에는 단연 '비대면'이 꼽혔다.
이 문항에 대한 응답은 각 심사역의 주관식 대답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가 비대면 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가장 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았다.
홈스쿨링, 명품 온라인 커머스, 신선배송 물류창고, 원격진료, 비접촉 인증, 온·오프라인연계(O2O), 자동화
등이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꼽혔다. 또 비대면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응답한 심사역의 대부분은 관련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또는 5G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 축소를 검토하는 산업으로는 영상·공연·음반 분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45.6%는 해당 분야에
투자 비중을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전기·기계·장비(14%), 유통서비스(12.3%), 화학·소재, ICT제조
(각 10.5%)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온라인 게임
분야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벤처투자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당분간 침체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 성장 산업 발굴을 위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VC업계 고위 관계자는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인해 변화를 원치 않던 산업에서도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인력을 대체할 다양한 요소 기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산업 지형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고 진단했다.
선정됐다. 미래 성장 가능성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털(VC) 전문 인력 다수가 코로나19 이후 클라우드,
5세대(5G) 이동통신 등을 비롯한 비대면 전환에 따른 인프라와 헬스케어, AI 등 기반 기술에 투자
확대를 우선 검토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자신문과 한국벤처캐피탈협회는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벤처캐피털이 바라보는 유망산업'이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조사는 57개 VC 팀장급 이상 심사역 대상으로 지난 16~22일
이뤄졌다.
코로나19 이후 가장 눈에 띄게 투자가 늘어날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는 스마트 헬스케어와 AI가
꼽혔다. 정부가 지난해 선정한 4차 산업혁명 분야 20대 전략 기술 가운데 스마트 헬스케어와 AI에
대한 투자 확대를 검토하고 있다는 응답은 각각 63.2%(이하 복수응답), 59.6%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
그 뒤를 △클라우드(50.9%) △5G(47.4%) △스마트공장(38.6%) △핀테크(36.8%) △가상현실·증강현실
(35.1%) △사물인터넷(31.6%) △지능형반도체(28.1%) △지능형로봇(26.3%) 등이 이었다.
당시 가장 많은 투자를 받은 3차원(3D) 프린팅, 블록체인에 대한 투자 확대 의사는 각각 8.8%,
10.5%에 그쳤다. 4차 산업혁명 관련 기술 가운데 가장 낮은 비중이다. 코로나19 사태 안팎으로 전문 투자
심사역의 관심이 크게 바뀐 셈이다.
한 벤처캐피털 심사역은 26일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의료 헬스케어와 여러 분야에 도입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AI가 크게 주목받을 것”이라면서 “기존 4차 산업혁명 관련 분야에서도 특히 언택트 관련 기반 기술에
대한 투자가 가장 크게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실제 4차 산업혁명 기술 분야와 무관하게 시장 확대가 가장 크게 기대되는 분야에는 단연 '비대면'이 꼽혔다.
이 문항에 대한 응답은 각 심사역의 주관식 대답으로 이뤄졌다.
응답자 가운데 절반 이상인 52%가 비대면 서비스와 관련 산업을 가장 큰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분야로 꼽았다.
홈스쿨링, 명품 온라인 커머스, 신선배송 물류창고, 원격진료, 비접촉 인증, 온·오프라인연계(O2O), 자동화
등이 성장 가능성이 큰 산업으로 꼽혔다. 또 비대면 시장이 커질 것이라고 응답한 심사역의 대부분은 관련 기반
기술인 클라우드 또는 5G에 대한 투자 비중 확대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투자 축소를 검토하는 산업으로는 영상·공연·음반 분야 비중이 가장 높았다. 응답자의 45.6%는 해당 분야에
투자 비중을 낮출 계획이라고 답했다. 이밖에 전기·기계·장비(14%), 유통서비스(12.3%), 화학·소재, ICT제조
(각 10.5%)가 뒤를 이었다. 반면에 바이오·의료 분야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은 1.8%에 불과했다. 온라인 게임
분야 투자를 줄이겠다는 응답자는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
벤처투자업계는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당분간 침체 국면이 예상되는 만큼 미래 성장 산업 발굴을 위한 옥석
가리기가 더욱 정밀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VC업계 고위 관계자는 “편리함과 익숙함으로 인해 변화를 원치 않던 산업에서도 새로운 서비스가 활성화되고,
인력을 대체할 다양한 요소 기술 수요도 늘어날 것”이라면서 “코로나19가 산업 지형 전반에 큰 변화를 가져올 것”
이라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