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생협력의 스마트인터넷 플랫폼
최고관리자
2012-09-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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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태 한국전자통신연구원 차세대통신연구부문 소장(bkim@etri.re.kr)
런던올림픽 경기가 3D방송으로 생중계 되면서 3D와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3D스마트TV 판매와 홈쇼핑 심야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축구 4강 진출 쾌거가 나온 5일 새벽 특정 포털의 스포츠 섹션 페이지뷰가 1억건을 돌파하고, 한·일전이 열린 11일에 스포츠 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는 등 런던올림픽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를 목격했다.
스마트 기기와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터넷 비디오와 P2P 트래픽은 연평균 33% 이상 늘고 무선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두 배씩 증가해 2020년에는 현재의 200배에 이를 전망이다. 종단간 일대일 연결을 목적으로 구축된 통신네트워크에서는 콘텐츠의 중복 전송과 트래픽 집중에 따른 서버 과부하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전화에서 스마트기기 중심 서비스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이를 미처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통신네트워크의 총체적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설투자의 주체인 통신사업자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돼 에너지 분야의 블랫아웃 우려에 이어 `통신 블랙아웃`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통신요금 체계개편으로 트래픽 유발을 억제할 수도 있으나 이는 새롭게 부상하는 다양한 지식 제조와 유통 서비스 산업을 위축시킬 위험도 함께 내포한다.
디지털 세대 이용자가 느끼는 가치는 연결 기반의 사회적 연대감을 멀티미디어로 표현하는 데 있다. 통신네트워크에서 이용자 가치를 지원하는 기능을 실현한다면 컴퓨터 서버에서 집중되는 부하를 억제하고 통신네트워크에 가해지는 트래픽 부하를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컴퓨팅 서버의 시설 투자와 운영유지 비용 문제와 통신 네트워크 비용의 합리적 절충점을 찾으면 트래픽 폭증에 따른 `통신 블랙아웃`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최근 미래인터넷 실천 개념으로 스마트인터넷(초기에는 스마트네트워크로 명명)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 기반인 통신네트워크에 컴퓨팅 능력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이용자 가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트래픽 폭증 문제를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네트워크에서 저장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구조로 진화시키자는 개념이다.
이용자는 네트워크와 컴퓨팅 자원 등 인터넷 인프라 투자와 운용 유지비용을 최소화해 통신원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합리적인 요금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용자가 위치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콘텐츠 분배가 이뤄져 네트워크 다이내믹스에 따른 불확실성 최소화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콘텐츠사업자도 별도 컴퓨팅 자원에 대한 비용 없이 합리적인 대가를 전제로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주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노드`이다. 네트워크 전달 장비와 컴퓨팅 파워가 결합해 네트워크에서 콘텐츠를 직접 유통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장비다. 콘텐츠 사업자는 스마트노드 내에서 논리적으로 분할된 컴퓨팅과 네트워크 자원을 임대해 고객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여러 지역에 배치된 임대자원을 연결해 독자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콘텐츠와 서비스 이용 행태에 따라 이동, 복사, 저장 등 다양하게 최적화한다. 통신사업자는 스마트노드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가치 교환과 결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 할 수 있다. 스마트인터넷을 통한 통신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간 상생을 위한 협력은 우려되는 `통신 블랙아웃` 문제뿐 아니라 과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 수 있는 중요한 협력의 장을 제공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스마트인터넷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실현을 위해 새로운 틀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R&D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스마트인터넷의 실현을 위해서는 스마트노드 기술과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정의하고 운용할 수 있게 하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술이 필수적이다. 기존 개념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개념이기에 산학연정의 합심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
런던올림픽 경기가 3D방송으로 생중계 되면서 3D와 스마트 기능을 지원하는 3D스마트TV 판매와 홈쇼핑 심야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한다. 축구 4강 진출 쾌거가 나온 5일 새벽 특정 포털의 스포츠 섹션 페이지뷰가 1억건을 돌파하고, 한·일전이 열린 11일에 스포츠 페이지에 접속한 이용자가 1000만명을 넘는 등 런던올림픽을 통해 모바일 인터넷 트래픽의 폭발적 증가를 목격했다.
스마트 기기와 멀티미디어 서비스의 급속한 확산으로 인터넷 비디오와 P2P 트래픽은 연평균 33% 이상 늘고 무선인터넷 트래픽은 매년 두 배씩 증가해 2020년에는 현재의 200배에 이를 전망이다. 종단간 일대일 연결을 목적으로 구축된 통신네트워크에서는 콘텐츠의 중복 전송과 트래픽 집중에 따른 서버 과부하 문제로 서비스가 중단되는 현상이 자주 발생한다. 이는 전화에서 스마트기기 중심 서비스로 급속하게 전환되는 과정에서 네트워크가 이를 미처 따라가지 못해 나타나는 현상으로 통신네트워크의 총체적 개선이 필요하다.
그러나 시설투자의 주체인 통신사업자 수익성이 급격하게 악화돼 에너지 분야의 블랫아웃 우려에 이어 `통신 블랙아웃` 우려가 현실로 다가왔다. 통신요금 체계개편으로 트래픽 유발을 억제할 수도 있으나 이는 새롭게 부상하는 다양한 지식 제조와 유통 서비스 산업을 위축시킬 위험도 함께 내포한다.
디지털 세대 이용자가 느끼는 가치는 연결 기반의 사회적 연대감을 멀티미디어로 표현하는 데 있다. 통신네트워크에서 이용자 가치를 지원하는 기능을 실현한다면 컴퓨터 서버에서 집중되는 부하를 억제하고 통신네트워크에 가해지는 트래픽 부하를 적절히 분산시킬 수 있다. 가입자 증가에 따른 컴퓨팅 서버의 시설 투자와 운영유지 비용 문제와 통신 네트워크 비용의 합리적 절충점을 찾으면 트래픽 폭증에 따른 `통신 블랙아웃` 우려를 불식시킬 수 있다.
이런 문제의식을 기반으로 방송통신위원회에서는 최근 미래인터넷 실천 개념으로 스마트인터넷(초기에는 스마트네트워크로 명명) 도입을 추진 중이다. 인터넷 기반인 통신네트워크에 컴퓨팅 능력을 부여하고 지속적으로 진화하는 이용자 가치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며 트래픽 폭증 문제를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해결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네트워크에서 저장하고 유통시킬 수 있는 구조로 진화시키자는 개념이다.
이용자는 네트워크와 컴퓨팅 자원 등 인터넷 인프라 투자와 운용 유지비용을 최소화해 통신원가 상승을 억제할 수 있다. 합리적인 요금에서 인터넷 서비스를 사용하고 이용자가 위치한 가장 가까운 위치에서 콘텐츠 분배가 이뤄져 네트워크 다이내믹스에 따른 불확실성 최소화로 높은 수준의 서비스 품질을 보장할 수 있다. 콘텐츠사업자도 별도 컴퓨팅 자원에 대한 비용 없이 합리적인 대가를 전제로 통신사업자가 제공하는 시설을 이용해 다양한 주체에게 이익이 돌아가는 선순환 생태계의 구축을 기대할 수 있다.
스마트인터넷을 가능하게 하는 것이 `스마트노드`이다. 네트워크 전달 장비와 컴퓨팅 파워가 결합해 네트워크에서 콘텐츠를 직접 유통할 수 있게 하는 핵심 장비다. 콘텐츠 사업자는 스마트노드 내에서 논리적으로 분할된 컴퓨팅과 네트워크 자원을 임대해 고객과 직접적인 비즈니스 활동을 전개한다. 여러 지역에 배치된 임대자원을 연결해 독자적인 가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콘텐츠와 서비스 이용 행태에 따라 이동, 복사, 저장 등 다양하게 최적화한다. 통신사업자는 스마트노드에서 이용자의 다양한 가치 교환과 결합해 새로운 고부가가치 서비스를 창출 할 수 있다. 스마트인터넷을 통한 통신사업자와 콘텐츠사업자간 상생을 위한 협력은 우려되는 `통신 블랙아웃` 문제뿐 아니라 과도기에 나타나는 다양한 이해관계를 풀 수 있는 중요한 협력의 장을 제공할 것이 분명해 보인다.
스마트인터넷은 새로운 패러다임이다. 실현을 위해 새로운 틀에서 예상되는 다양한 문제에 대하여 이해관계자가 공동으로 해결책을 모색해야 한다. R&D도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 스마트인터넷의 실현을 위해서는 스마트노드 기술과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동적으로 정의하고 운용할 수 있게 하는 SDN(Software Defined Networking) 기술이 필수적이다. 기존 개념을 파괴하는 혁신적인 개념이기에 산학연정의 합심협력이 절실히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