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신문][CIO 서밋 2020]포스트 코로나 시대, 기업 디지털 전환 가속화한다
최고관리자
2020-09-07 0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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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트 코로나 시대에는 일하는 방식과 제품·프로세스를 혁신하지 않으면 살아남지 못한다. 순수하게 사람 능력만으로
대처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사람과 협업하는 체제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
송창록 SK하이닉스 DT담당(부사장)은 전자신문·한국CIO포럼 주최로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IO 서밋 2020' 토론 패널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이 같은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IO 서밋 2020은 국내 최대 규모 최고정보책임자(CIO)행사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올해 CIO 서밋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 리더십을 확보하라'다.
◇코로나19, 기업 디지털 혁신 앞당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른다. 원격 수업·영상 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분야·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기술과 체계가 중요해졌다.
송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전사 혁신을 최고경영자(CEO) 핵심 의제로 설정해
톱-다운 접근 방식으로 이미 드라이브 걸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준비했던 영상회의, 협업도구 등이 제대로
활용되고 업무 혁신까지 이어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 정보기술(IT)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서 CIO를 조직했다.
송 부사장은 “CIO는 인프라, 소프트웨어(SW), 데이터,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여러 CXO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면서 “허브 앤 스폭스( Hub-and-Spokes) 구조로 구성, 각 CXO에
조직된 스폭스는 현업에 밀착해 독자적으로도 과제를 수행하고 전사 과제 시작부터 끝까지 현업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용자 중심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도 담당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지속 보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투자증권은 여러 변화를 겪었다. 저금리 시장 상황 지속과 동학개미 운동으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 비중이 급증했다.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2019년 1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계좌수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점 기반 오프라인 영업 기회는 줄어들고
비대면 활용이 늘어난다.
전용석 NH투자증권 CIO(IT본부장)는 “최근 증권업계 IT가 당면한 최대 이슈는 시스템 용량을 추가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튜닝하는 등 개선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을 무리 없이 수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스케일 아웃이 용이한 클라우드로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4대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서비스 플랫폼화 △고객 중심 통합서비스 체계
△디지털기반 업무 스피드 업을 꼽았다.
전 CIO는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서 “대외적으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울대 데이타사이언스대학원 등 디지털 전문 기관들과 제휴를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성공 경험을 내외부로 확대 전파해 디지털 전환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 방식 빠르게 변모
코로나19 이후 기업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재택근무로 인해 영상 회의, 협업 도구 등이 중요해지면서
기술 기반 업무 시스템 전환이 진행 중이다.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보고와 회의가 급격히 감소했다”면서 “구성원 업무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대면으로만 진행하던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에서 문서와 파일 공유로 이뤄졌다.
송 부사장은 “일하는 공간과 시간에서 그야말로 혁신이 일어났다”면서 “신입사원 교육을 포함해 행사와 교육도
거의 대부분 온라인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는 아직 어렵지만 자가격리 등
부득이한 상황에는 충분히 대응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 방식이 확대됐다.
전 CIO는 “원격접속 솔루션을 이용해 재택근무 환경을 운영하고 메신저, 화상회의 등 솔루션으로
비대면 협업을 진행한다”면서 “이미 운영 중인 모바일오피스 시스템도 확대해 영업직원에게 태블릿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영업지원시스템을 최근 오픈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AI와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추진도 박차를 가한다.
전 CIO는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도입해 현재 100여개
업무에 적용,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인력 운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등
해외주식 시장의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챗봇 도입과 나아가 AI콜센터(AI Contact Center)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
대처할 수 있는 시대는 지났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등 디지털 신기술을 도입해 사람과 협업하는 체제로 빠르게
디지털 전환을 해야 한다.”
송창록 SK하이닉스 DT담당(부사장)은 전자신문·한국CIO포럼 주최로 4일 서울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CIO 서밋 2020' 토론 패널에 참석해 코로나19 이후 기업이 이 같은 점을 유념해야한다고 강조했다.
CIO 서밋 2020은 국내 최대 규모 최고정보책임자(CIO)행사다.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된 올해 CIO 서밋 주제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 디지털 전환 리더십을 확보하라'다.
◇코로나19, 기업 디지털 혁신 앞당긴다.
코로나19 이후 기업뿐 아니라 각국 정부도 디지털 전환을 서두른다. 원격 수업·영상 회의·재택근무 등 비대면 분야·서비스가
확산되면서 이를 뒷받침하는 디지털 기술과 체계가 중요해졌다.
송 부사장은 “SK하이닉스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통한 전사 혁신을 최고경영자(CEO) 핵심 의제로 설정해
톱-다운 접근 방식으로 이미 드라이브 걸었다”면서 “코로나19 이후 그동안 준비했던 영상회의, 협업도구 등이 제대로
활용되고 업무 혁신까지 이어지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전사 정보기술(IT) 관련 조직을 하나로 모아서 CIO를 조직했다.
송 부사장은 “CIO는 인프라, 소프트웨어(SW), 데이터, 데이터사이언티스트 등 디지털 전환 역량을 하나로 결집해
여러 CXO와 수평적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했다”면서 “허브 앤 스폭스( Hub-and-Spokes) 구조로 구성, 각 CXO에
조직된 스폭스는 현업에 밀착해 독자적으로도 과제를 수행하고 전사 과제 시작부터 끝까지 현업이 참여하도록 유도해
이용자 중심 혁신을 가속화하는 역할도 담당 한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도 코로나19 등 외부 환경 변화와 기술 트렌드를 반영해 디지털전환 로드맵을 지속 보완 중이다.
특히 코로나19 이후 투자증권은 여러 변화를 겪었다. 저금리 시장 상황 지속과 동학개미 운동으로 대표되는
개인투자자 주식 거래 비중이 급증했다. 브로커리지 시장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79%로 2019년 1월 대비
16%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계좌수도 증가했다. 코로나19로 인해 영업점 기반 오프라인 영업 기회는 줄어들고
비대면 활용이 늘어난다.
전용석 NH투자증권 CIO(IT본부장)는 “최근 증권업계 IT가 당면한 최대 이슈는 시스템 용량을 추가 확보하고
프로그램을 튜닝하는 등 개선을 통해 폭발적으로 증가하는 고객을 무리 없이 수용하는 것”이라면서 “이러한 현상은
스케일 아웃이 용이한 클라우드로 전환을 가속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디지털 혁신을 위한 4대 핵심 경쟁력으로 △데이터·서비스 플랫폼화 △고객 중심 통합서비스 체계
△디지털기반 업무 스피드 업을 꼽았다.
전 CIO는 “디지털 혁신 리더십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7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T) 컨트롤타워를 담당하는
디지털혁신본부를 신설해 디지털 전환을 전사적, 체계적으로 추진한다”면서 “대외적으로는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서울대 데이타사이언스대학원 등 디지털 전문 기관들과 제휴를 확대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는 등
디지털 혁신 성공 경험을 내외부로 확대 전파해 디지털 전환 선순환 체계를 구축 중”이라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 업무 방식 빠르게 변모
코로나19 이후 기업 일하는 방식이 바뀐다. 재택근무로 인해 영상 회의, 협업 도구 등이 중요해지면서
기술 기반 업무 시스템 전환이 진행 중이다.
송 부사장은 “코로나19 이후 대면 보고와 회의가 급격히 감소했다”면서 “구성원 업무 민첩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사내 커뮤니케이션 도구를 클라우드 환경에서 제공했는데 코로나19 상황에서 빛을 발했다”고 말했다.
대면으로만 진행하던 커뮤니케이션이 온라인에서 문서와 파일 공유로 이뤄졌다.
송 부사장은 “일하는 공간과 시간에서 그야말로 혁신이 일어났다”면서 “신입사원 교육을 포함해 행사와 교육도
거의 대부분 온라인화 됐다”고 말했다. 이어 “반도체 업무 특성상 재택근무는 아직 어렵지만 자가격리 등
부득이한 상황에는 충분히 대응하도록 준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NH투자증권은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근무 방식이 확대됐다.
전 CIO는 “원격접속 솔루션을 이용해 재택근무 환경을 운영하고 메신저, 화상회의 등 솔루션으로
비대면 협업을 진행한다”면서 “이미 운영 중인 모바일오피스 시스템도 확대해 영업직원에게 태블릿을 제공하고
이를 기반으로 한 모바일영업지원시스템을 최근 오픈했다”고 말했다.
NH투자증권은 AI와 로봇을 활용한 업무 자동화 추진도 박차를 가한다.
전 CIO는 “단순·반복 업무 자동화와 업무 효율화를 위해 로보틱프로세스자동화(RPA) 솔루션을 도입해 현재 100여개
업무에 적용, 지속 확대할 예정”이라면서 “주 52시간 근무제 도입으로 인한 인력 운영 어려움을 극복하고 미국 등
해외주식 시장의 활성화에 대응하기 위해 AI 기반 챗봇 도입과 나아가 AI콜센터(AI Contact Center)도입을 적극 검토한다”고 말했다.
김지선기자 river@et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