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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AI 설계사와 보험 상담부터 계약까지 가능해진다

최고관리자
2019-05-16 16:04 8,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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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금융서비스 총 26건으로

  인공지능(AI) 텔레마케터와 가입 상담부터 계약 체결까지 할 수 있는 보험상품이 내년 초 출시된다. 금융정보가 부족한 소비자의 경우 통신이용 정보를 바탕으로 신용등급을 평가받고 대출받을 수 있는 서비스도 올 7월 선보인다.

  금융위원회는 15일 정례회의를 열고 규제샌드박스(규제완화) 혜택을 받는 혁신금융서비스 8건을 신규로 지정했따고 밝혔다. 페르소나시스템의 'AI인슈어런스로보텔러'는 DB손해보험의 암보험과 운전자보험에 대한 전화상담 및 가입을 인공지능이 대신하는 서비스다. 현행 보험업법상 보험을 모집할 수 있는 자에 해당하지 않는 '인공지능 설계사(로보텔러)' 도 보험모집행위가 가능하도록 특례를 인정했다. 금융위는 모집 건수는 연간 1만건으로 제한하고 계약 전건에 대한 통화품질모니털이을 실시하는 등 소비자 보호 장치를 뒀다. 민원, 분쟁, 소송 등이 발생했을 경우에도 대형 금융회사인 DB손해보험이 1차로 책임지고 전담 처리해야 한다.
 
  핀크의 '통신료 납부정보를 활용한 신용평가서비스'는 가입기간, 통신비 미납여부, 소액결제 내역 등 통신서비스 이용 정보를 활용해 통신등급을 생성, 제공하고 소비자가 금융회사별 확정금리와 한도를 비교할 수 있는 대출상품판매, 중개 상품이다. 금융 이력이 부족해 신용평가에서 불이익을 받을 수 있는 소비자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금융당국은 신용정보법상 신용조회회사만 할 수 있는 신용조회업을 핀크의 서비스에 한해 특례를 인정하기로 했다.

  우선심사대상이었지만 1,2차 선정 시 결정이 보류됐던 페이콕의 '스마트폰 앱을 단말기로 이용하는 근거리무선통신방식(NFC) 결제'도 신규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됐다. 이날까지 선정된 혁신금융서비스는 총26건이다.

유희곤 기자